[프라임경제] 지난 3년 간 경제지표의 상승과 무관하게, 임금인상 타결률은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임금인상 타결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연봉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25일 정부 산하 기관 및 양대 노총의 임금 현황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2006년 임금인상률에 관련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임금인상률은 경영자와 노조 양측이 각각 제시한 임금인상 요구율을 가지고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임금인상 요구율은 경제성장률, 물가인상률 등 거시경제 지표 및 표준생계비 등을 근거로 산출한다.
페이오픈이 한국은행 통계를 참고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질임금인상률 비교지표인 ‘경제성장률+물가인상률’은 2003년 6.7%(3.1%+3.6%), 2004년 8.3%(4.7%+3.6%), 2005년 6.6%(3.9%+2.7%)였다.
이와 비교해 민주노총의 임금인상 요구율은 총액 대비 2003년 11.1%, 2004년 10.8%, 2005년 9.7%이었으며, 한국노총의 요구율도 2003년 11.4%, 2004년 10.7%, 2005년 9.4%로 양대노총 모두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결국 임금인상 타결률도 민주노총이 총액 대비 2003년 7.8%, 2004년 7.5%, 2005년 6.7%로 집계됐고 한국노총 역시 2003년 6.7%, 2004년 5.8%, 2005년 4.93%로 합의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발표를 보더라도 협약임금인상률은 총액 대비 2003년 6.4%, 2004년 5.2%, 2005년 4.7%로 조사됐다.
임금인상 타결률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한 까닭은 노조가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노사 모두가 상생하는 합리적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페이오픈측은 밝혔다.
이 같은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단위노조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 평균을 지난해보다 0.2% 낮아진 9.5%로 예상했다. 민주노총측은 정확한 임금인상 요구율은 2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2006년도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5.0%로 예상)+물가인상률(3.0%로 예상)을 8.0%로 전년도에 비해 높게 전망하고 있어 이 같은 경제지표가 임금인상 타결률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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