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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실전 대비법 8가지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14 14:01:41
[프라임경제]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수능 이후 정시 논술시험을 준비할 수험생들을 위해 논술 도움정보를 공개했다. 이 회사의 통합논구술연구소가 정리한 이번 자료는 통합논술의 주요특징 5가지와 짧은 기간 논술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실천방법 8가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수험생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일주일 단위 논술학습 계획표 샘플도 제시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논술과 2008 통합논술의 가장 큰 차이는, 사고력 평가라는 목표를 구현하는 방식, 즉 문항을 구성하는 방식과 발문의 형태에 있다. 주요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일계열 내의 교과영역 통합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을, 자연계열에서는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또는 과학 과목간의 통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공교육과의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계열별 특성을 살려 교과통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다(多)문항, 다(多)논제

기존의 단일문항, 단독 논제 출제방식 대신 다(多)문항, 다(多)논제 출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각 문항과 논제를 따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한편의 글을 평가할 때보다 변별력의 확보가 용이하다. 외워서 쓰는 답안을 미리 차단할 수 있고, 평가의 객관성도 높일 수 있다.

셋째, 교과 지식의 현실 적용 요구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보다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선호한다. 교과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현실적 문제해결능력과 대안제시능력 등을 평가한다.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특히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는 교과과정에서 배운 기본 원리 및 개념들을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넷째, 자료 이해(해석) 능력 비중 확대

제시문의 내용이나 요지의 요약, 또는 제시문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논제가 항상 등장한다. 주어진 자료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와 관련하여 해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그림, 통계자료 등 시각적 자료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논의의 범위를 제시된 자료로 국한시켜 배경지식의 유무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실에 입각한 창의적 사고능력을 평가한다.

다섯째, 형식 갖춘 답안 대신 논제에 대한 핵심 서술 요구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춘 답안 대신 각각의 논제에 대해 핵심만 짧게 서술할 것을 요구한다. 이 또한 외워서 쓰는 답안을 차단하고, 문장 표현력보다는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통합논술의 특징이다. 이전의 논술이 철학적 글쓰기를 요구했다면, 통합논술은 문제해결적 글쓰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메가스터디가 제안하는 통합논술 대비법 8가지

통합논술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이런 것들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최선의 준비는 역시 더 많이 써보는 방법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써본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논술에서만큼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다음은 통합논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정리한 것이다.

(1) 실전 연습은 최대한 많이, 첨삭도 꼭 받아보자

실전 같은 연습만큼 좋은 것은 없다. 써보면 써볼 수록 느는 것이 글이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이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해볼 것을 권한다. 다만 출제유형은 물론이고 시험시간이나 답안지의 형태 등 사소한 것까지 가급적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유사한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혼자서 판단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라. 첨삭지도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만 치르고 첨삭을 받지 못하면 모의 논술시험을 보는 의미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몇 번이나 모의 논술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지를 우선 따져봐야 한다. 그 다음 그 일정에 맞춰 다른 방법들의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첨삭 받은 후 반드시 다시 써보고 처음 답안과 비교해 보라.

첨삭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잘 썼는지 못썼는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자신의 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이해했다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써야겠다고 결심한다는 뜻이 아니다. 첨삭을 받았다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의식적으로 계속 떠올리면서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보라. 그 다음 처음 썼던 답안과 다시 쓴 답안을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한다. 만일 의식하지 않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3) 교과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재료이다.

통합논술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대학들이 교과서의 지문을 제시문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통합논술의 논제들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들과 원리들을 교과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교과서의 ‘학습활동 문제’나 ‘생각해볼 문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기에 더 없이 좋다. 이 문제들은 학생들 스스로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심화 또는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제들이다. 보통 ‘의견을 구술해보자’, ‘반론을 서술해보자’, ‘입장을 정리해보자’ 등과 같이 표현되는데, 통합논술의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교과서 지문의 활용 비중이 높은 대학들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준비하면 짧은 시간 동안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4) 역대 기출문제보다는 모의 논술고사 문제를 공부하라

이전의 논술고사 기출 문항들과 통합논술 문항들은 문항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기출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보다는 올해 치러진 모의 논술고사 문항들을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 주요 대학들의 계열별 출제경향이 상당히 유사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문항들을 다시 풀어보기를 권한다.

(5) 문항들 중에서 평가 결과의 편차가 큰 문항들에 주목하라

대학들이 발표한 모의 논술고사 문제를 살펴보다 보면, 문항별로 평가 결과와 최고점과 최저점, 표준편차 등을 함께 공개한 대학들이 있다. 여기서 평가점수의 편차가 큰 문항들에 주목해야 한다. 2008학년도 논술고사는 변별력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데 답안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 곧 그만큼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는 뜻이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몇몇 대학의 문제들 중에 말 그대로 극과 극의 평가 결과를 보인 문제들이 있었다. 어떤 종류의 문항들에서 평가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답했을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2008학년도 논술고사는 이런 종류의 문항들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6) 교과서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따로 정리하라.

통합논술에서는 교과지식의 현실적용 능력이 중요하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보다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선호한다. 교과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현실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대안제시능력을 평가한다.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도 익숙한 자연현상이나 원리들이 소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교과과정에서 배운 기본 원리 및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의도이다. 이런 경우에는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이나 사건들을 정리해보고, 그 중에서 특히 교과과정에 나오는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따로 추려 이를 다시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한다. 신문기사의 경우는, 여러 가지 신문들의 논조나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 등을 비교해 관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짧게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통계자료 등 이슈와 관련된 시각자료들을 모아 하나의 관점에서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7) 대학별 빈출 주제로 출제 예상 논제를 뽑아보라

빈출 주제는 논술 문항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를 말한다.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실시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문항 속에는 대학의 특성과 고유한 관점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통합논술에서는 대학별 특성이 이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대학별 빈출 주제를 살펴보는 것은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빈출 주제는 논제를 예상하는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외대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개방화 시대의 민족문화의 주체성과 특수성, 국제 관계나 문화적 상대성 등을 주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이슈들 중에서 예의 빈출 주제와 관련된 이슈들을 추려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추려낸 이슈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논술공부가 된다. 서강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의 대학들이 비교적 역대 논술시험과 유사한 주제를 선택하고 있으며, 교육대의 경우도 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주제를 선택하는 편이다. 대학별 빈출 주제에 대해서는 자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슈를 정리하거나 교과서와 연계해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8) 모의 논술시험 문항과 관련된 배경 지식을 쌓아라.

통합논술에서는 확실히 배경지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배경지식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수만 범하지 않는다면 풍부한 배경지식은 문제될 게 없다. 일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 책을 읽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보다는 모의 논술시험을 보고 난 다음, 문항에 등장한 개념, 원리, 인물, 사건 등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는 방법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일단 모의 논술시험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경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렇게 얻은 배경지식은 실전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일주일 단위 논술학습 계획표 제시

이상에서 소개한 8가지 논술 준비방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법만 실행에 옮겨서는 효과를 볼 수가 없다. 남은 기간을 고려해 이 방법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전적으로 학생 각자의 몫이다. 다음 논술준비 계획표를 참고해서 각자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 공부할 것을 권한다. 아래 계획표는 앞서 제시한 공부 방법을 총 7일에 걸쳐 실행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표대로 한다면 논술고사까지 50일이 남았다고 가정할 때, 7일을 주기로 총 7번 반복할 수 있다. 최소한 모의 논술시험 7회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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