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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학수학능력시험 '총성이 울렸다'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15 16:03:35

[프라임경제]1. 지원자 현황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5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 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84,934명으로 재학생은 446,597명이고 졸업생은 138,337명이었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에 583,778명, 수리 영역 ‘가’형에 128,291명, ‘나’형에 409,437명, 외국어(영어) 영역에 583,002명, 사회탐구 영역에 341,556명, 과학탐구 영역에 202,197명, 직업탐구 영역에 36,89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99,508명이 지원하였다. 수험생 중 시각장애인(144명)과 청각장애인(178명)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점자 및 확대 문제지와 청각장애자용 대체문항이 포함된 문제지로 각각 시험을 치르도록 하였고, 특히, 시각장애가 심한 수험생들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함께 음성 평가 자료도 제공되었다.

2. 시험 시간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1교시 언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리 영역(10:30~12:10),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56),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25~18:05)의 순서로 실시하였다. 모든 영역의 문제지는 매 교시 시험이 끝나는 대로 공개하였다.

3. 출제본부 구성 ․ 운영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출제위원단 315명, 검토위원단 161명, 관리요원단 175명, 총 651명으로 구성․운영되었다. 출제위원의 50%를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보다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출제일정은 총33일(10월 14일~11월15일)이 소요되었다.

4.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 및 심사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 관련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이의 신청 접수 : 2007. 11. 15.(목) ~ 2007. 11. 19.(월)
○ 이의 처리 기간 : 2007. 11. 20.(화) ~ 2007. 11. 27.(화)
○ 최종 정답 발표 : 2007. 11. 28.(수)

5. 채점 및 성적 통지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전산 처리하며, 그 결과는 12월 12일(수)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등급이 표기된다.
Ⅱ. 출제의 기본 방향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기본 방향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한 네 번째 시험으로, 시험의 기본 틀은 작년과 동일하게 하고 시험의 난이도와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출제의 기본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의 능력, 진로, 필요, 흥미에 따라 이수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따라 시험 영역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언어 영역, 외국어(영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셋째,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하였다. 특히,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하였다. 아울러,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 내용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넷째,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 상황을 통해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고, 추리하고, 해결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다.

다섯째,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하였다.

여섯째,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하고자 하였다. 문항의 상호 검토 등을 통하여,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 8개 과목의 난이도가 영역 내에서 서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하였다.

일곱째,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과거에 이미 출제된 적이 있더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여덟째, 이번 수능부터 수험생의 성적이 등급으로만 제공되므로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하여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EBS 수능 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연계 방식으로는 시험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지문을 확장 또는 축소하는 방법, 도형․삽화․그림․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주제․소재․상황을 활용하는 방법, 중요 지식․개념․원리․어휘를 활용하는 방법, 문항 유형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다.

□ 1교시: 언어 영역
1. 출제의 기본 방향
언어 영역의 출제는 ‘고등학교 과정의 학업을 통해 성취한 언어 능력’과 ‘대학 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었다. 특히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고, 교육방송과의 연계도 중요하게 고려하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출제된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인 출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듣기, 쓰기, 읽기 영역의 이해와 표현 능력을 고루 평가한다.
◦ 어휘·어법,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능력을 골고루 평가한다.
◦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의 여러 분야에서 내용, 표현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지문을 활용한다.
◦ 언어 이해와 표현에 필요한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고루 평가한다.
◦ 통합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과 유형의 문항을 개발한다.
◦ 다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학생들의 언어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2. 출제 범위
언어 영역의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였다. 그에 따라 문항의 소재를 특정 과목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하였다. 특히 시사성이 있는 소재를 다수 취하여 학생들이 폭넓은 관점을 가지도록 유도하였다.

3. 문항 유형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하는 언어 환경과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을 반영하기 위하여, 분야별로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어 출제하였다.
‘듣기’에서는 이야기, 대화, 강연, 토론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다루는 소재도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로 다양화하였다. 1번 문항은 2008학년도 수능의 첫 번째 문항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그리고 정확하게 듣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2번과 3번 문항을 출제하였다. 특히 2번 문항은 듣기와 쓰기를 통합한 문항으로 개발하였다.

‘쓰기’에서는 쓰기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내용 생성,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 특히 창의성과 논리성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6번 문항은 내용 생성의 창의성을, 8번 문항은 표현의 창의성을 강조한 문항이다. 특이 사항으로 9번 문항과 10번 문항을 엮어서 출제함으로써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면서 동시에 글쓰기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어휘·어법’에서는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규칙의 발견을 강조하였으며, 탐구 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은 정확한 의미 이해와 세밀한 의미 변별을 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읽기(비문학)’에서는, ꡔ태조실록ꡕ의 일부를 제시한 인문 지문, 공공사업에 적용되는 사회적 할인율의 결정 기준 문제를 다룬 사회 지문, 하비의 ‘피의 순환 이론’의 성립과 수용 과정을 다룬 과학 지문, 마법의 돌이라 불리는 촉매 설계 방법을 설명한 기술 지문,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인 루뱅 보쟁의 <체스 판이 있는 정물-오감>의 미학적 특징과 의미를 설명한 예술 지문, 그리고 개구도(開口度)를 중심으로 음절의 특징을 설명한 언어 지문을 선정하였다. 각 지문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제시된 지문을 섬세하게 독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44번 문항은 글의 핵심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24번, 31번 문항은 글 전체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거나 평가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또한 36번, 41번 문항은 지문을 구조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논리적인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25번, 45번 문항과, 지문에 제시된 개념이나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거나, 다른 상황에 유추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21번, 33번, 46번 문항은 심화된 읽기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읽기(문학)’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문학>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교육방송 수능 교재와의 연계를 고려하였다.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 지문으로 「와사등」(김광균)과 「사령(死靈)」(김수영),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권호문)을 선정하였다. 현대소설은 「흐르는 북」(최일남)을, 고전소설은 「사씨남정기」(김만중)를, 그리고 5년 만에 수능에서 출제한 희곡은 「만선」(천승세)을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은 대체로 학생들이 익숙하게 접해 본 것으로, 개략적인 내용 파악보다는 세밀한 의미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꼼꼼한 읽기를 바탕으로 하여 종합적인 감상과 평가로 나아가도록 유도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15번, 28번, 38번, 49번 문항은 꼼꼼한 읽기를 강조한 문항이고, 13번, 18번, 27번, 48번은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감상을 강조한 문항이다. 17번, 39번 문항은 다른 자료와의 통합을 강조한 문항이다.

4. 난이도
시험의 항상성과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고려하고, 2007학년도 수능 및 2008학년도 6월, 9월의 모의평가 결과를 참조하여 수험생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하였다. 또,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하여 변별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5.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느끼지 않도록 지문의 길이에 각별히 유의하였다. 2007학년도 수능에 비해 시험 시간은 10분, 문항 수는 10문항 줄였지만, 읽기 지문 수는 10개를 유지한 점을 고려하여 읽기 지문의 길이는 2007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짧게 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1점,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하였다. 아울러, 각 지문 간 배점 비중을 조정하여 현대시․고전시가 복합 지문을 제외하면 지문별로 6점~8점씩 안배되도록 하였다. 특히 각 지문에서 한 문항 정도는 깊이 있는 사고력을 동원해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와 관련한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평가 목표에 충실한 문항을 출제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 문항의 의도가 지나치게 복잡한 경우는 피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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