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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노사간 약속사항 지켜라"

박준영 전남도지사, 최근 순천공장장에 촉구 알려져

최봉석 기자 | bstaiji@newsprime.co.kr | 2006.01.26 14:17:27

[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나상묵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장을 만나 노사간 확약사항 이행을 촉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전남도와 현대하이스코노조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최근 전남도청에서 나상묵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장 등 회사 관계자를 접견하고 노사간 확약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근로자, 지역사회 등과의 ‘Public Relations’도 강하게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사갈등으로 빚어진 기업의 영업 손실보다 근로자 복지증진,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관계 유지에 드는 비용이 훨씬 적을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의 경우도 지역사회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역사회와의 관계형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확약서 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나상묵 현대하이스코 공장장 등은 확약서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채 “지금까지는 공장 정상화 등에 주력해 지역사회 관계 형성에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순천 대표기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시민사회단체의 모임인 사회양극화해소국민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 하이스코가 지난해 말 집단해고한 근로자를 우선 받아들이는 내용의 확약서를 노조측과 체결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뒤 하이스코측에 해고된 조합원들을 즉시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말 순천공장 점거 농성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집단해고하고 노동자 61명을 상대로 총 7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해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와 사내 하청업체 대표는 조충훈 순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업체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고자 우선 채용, 노조활동 보장, 민형사상 책임 최소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확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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