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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여객기서 난동

지난 3일 김해발 김포행 대한항공 술마시고 탑승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2.04 14:32:45

[프라임경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회장이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여객기 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심한 소란을 피워 여객기 이륙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등받이를 뒤로 젖힌 박 회장에게 승무원이 등받이를 세울 것을 요구했던 것. 그러나 박 회장은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며 난동을 피웠다.

게다가 박 회장의 난동은 여객기 운항을 30분이나 지연시키며 활주로까지 갔다 돌아오는 과정에서 소요된 항공유를 채우기 위해 30분이 더 지연돼 총 1시간을 넘긴 후 김해공항을 떠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만취 상태의 난동은 고스란히 이날 비행기에 탑승한 127명의 승객들에게 돌아갔고, 일부 승객들은 박연차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박 회장은 '대통령의 남자', '대통령의 후원인'이란 별칭이 참여정부 임기 내내 따라다녔던 인물이다. 그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남다른 인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대선 전후로 당시 노 대통령의 정무팀장이었던 안희정 씨에게 7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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