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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전단계 '멍울' 싹부터 없애자

양성 멍울 자칫하면 유방암 진행…검사후 제거 필요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12.11 16:53:13
[프라임경제] 암 판정을 받고 나면 환자나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것이 암의 진행 정도다. 암의 기수는 그만큼 생존율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진단 기술과 수술법이 발달해 이제 어지간한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 상태의 관해가 가능해졌다. 특히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전구조직(암이 되기 직전의 조직) 상태에서 발견했다면 큰 수술 없이도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여성암 1위 질환인 유방암은 전구조직 상태에서 발견과 제거가 쉬운 질환 중 하나다.

현 단계에서 양성일 뿐, 유방암으로 진행하는 종양도 많다
유방의 멍울은 크게 악성과 양성의 두 가지로 나눈다. 악성이 유방암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양성은 유방암이 아닌 모든 멍울을 총괄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양성이라고 다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www.유방클리닉협회.com) 유수영 부회장은 “현재 상태에서 양성이라는 것일 뿐 모두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양성 멍울은 다시 유방암으로 전환될 수 있는 성향을 가진 유방암의 전구조직들과 유방암과 관계 없는 양성 질환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양성 질환 중에서도 상피 증식증, 경화성 유선증, 유두종, 증식증을 동반하는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성 변화 등은 유방암의 전구조직으로 분류한다.

이들 유방암의 전구조직들은 조직검사 없이 영상 검사만으로 멍울이 유방암의 전구조직인지 아닌지 알기는 어렵다.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검사상 유방암과 관계없는 양성 질환들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는 수도 있고 때로는 유방암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초음파상 보이는 멍울을 모두 조직검사하여 확인하는 것은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부담이다.

유수영 부회장은 “조직검사 여부 결정에는 의사의 판단이 큰 몫을 하며 이 경우 의사의 초음파 소견이나 유방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유방 멍울들로는 ▲초음파상 경계가 불규칙하고 멍울 내부 음영이 불균질한 경우 ▲가로세로의 길이보다 높이가 높은 형태의 멍울 ▲낭종내 고형성분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 ▲일정한 간격으로 추적 검사시 증식성을 보이는 멍울 ▲유방촬영상 멍울내 미세석회화 음영이 있거나 멍울이 없더라도 미세 군집성 석회화 음영이 있는 경우 등이다.
반면에 단순 낭종이나 유관 확장증, 1cm 이내의 작은 멍울로 타원형이며 초음파상 경계가 매끈하고 내부 음영이 균질한 경우, 일정 간격 검사시 증식성을 보이지 않는 멍울 등은 굳이 조직검사로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추적 검사만 해도 된다.

유방암 전구조직들은 종류에 따라 유방암 발생률이 2~9배 정도 높기 때문에 일단 조직검사상 유방암의 전구조직으로 진단되었다면 검사후 남은 조직을 가능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엔 맘모톰으로 만져지지 않는 작은 멍울의 조직검사도 정확히 시행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성 종양이나 유방암 전구조직들을 흉터나 통증 없이 간단하게 제거하고 있다.

<대한유방클리닉협회 유수영 부회장 02-56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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