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담배 제조판매가 본격 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가 담배전매제를 실시한 이후 50여년만에 최초로 민간 담배제조회사가 본격 영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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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민간자본으로 담배사업을 준비해 온 우리담배㈜(회장:이재명)는 재정경제부로부터 “담배 제조와 판매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1948년 전매국(재무부 산하. 52년에 전매청으로 개편)이 설립된 이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영담배회사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KT&G는 2002년 민영화됐다.
우리담배는 2006년 7월,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으며, 충남당진에 연간 67억 2천만개비의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담배사업법에 명시된 허가요건을 만족시켰다. 이에 따라 우리담배는 2008년 1월중 총 5종의 담배를 동시에 출시하며 담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우리담배는 2,30대 타겟의 레귤러 및 4,50대 대상의 수퍼슬림형 담배를 타르별로 총 5종류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레귤러 타입의 브랜드명은 위고(Wigo)이며, 타르별로 1mg, 3mg, 5.5mg이며, 수퍼슬림은 스윙(Swing)으로 1mg, 4.5mg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우리담배㈜ 회장은 “출시 제품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우리담배의 모토가 반영된 제품”이라며, “새로운 고객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기존 흡연자를 위해 준비한 상품이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자신했다.
우리담배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생산시설을100%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담배는 내년말까지 미국, 중동, 호주, 필리핀 등으로 총 2천 6백만불 상당을 수출하기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7천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만 약 1억불 어치의 일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회장은 “음성 R&D센터에서 생산한 샘플담배에 대한 해외바이어의평가가 좋았던 결과”라며, “한 지역에서도 수출선을 다변화해 주도권을 쥐고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코리아브랜드의 이미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담배가 내수와 수출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기반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담배제조공장이다. 당진공장은 전체면적 8만 1,400여㎡(2만 4천여평), 건축면적 1만 1,250㎡(3,400여평)으로 생산동(棟)과 사무동 그리고 집진시설과 전력공급시설이 들어선 유틸리티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재명 회장은 “담배 제조 설비는 독일과 영국에서 도입한 최신기계설비로 레귤러용 3대와 수퍼슬림용 1대를 갖추고 있다”며, “가공된 담배잎(각초)의 공급과 제조, 포장에 이르는 全과정이 일괄처리되는 만큼 담배제조에 따르는 환경오염은 있을 수 없으며, 제약회사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도록 설계•시공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리담배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수퍼슬림용 기계의 추가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연간 100억개비 이상으로 제조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설계작업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담배를 제조하려면 재정경제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담배사업시행령에서 정한 허가 기준은 30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연간 50억개비 이상의 생산시설을 갖출 것, 담배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5인 이상의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할 것 그리고, 제품성능 및 품질분석이 가능한 실험설비를 구비하고, 품질관리기준 및 이에 관한 품질지침서를 마련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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