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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3세 나란히 승진

대한항공 2008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2.16 20:21:13

[프라임경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본부장과 조원태 자재부 총괄팀장이 나란히 승진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실시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조현아 본부장을 상무B에서 상무A로, 조원태 팀장을 상무보에서 상무B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 3세들은 지난해 이어 올해 인사에서 다시 한 계단씩 승진해 3세 경영 본격화를 예고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상무는 지난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를 시작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2002년 호텔기판사업본부 기내판매팀 차장, 2005년 상무보, 지난해 상무B로 승진했다. 특히 조 상무가 기내식 사업을 맡으면서 대한항공이 본격적인 명품 항공사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예비 CEO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상무는  애초 호텔 경영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공은 호텔경영학이다. 그녀는 1999년 미국 아이비리그인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국제기내서비스협회(IFSA) 아ㆍ태지역 콘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경영활동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대외행사를 주관하면서 언론에 의욕적인 모습을 비추기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 상무는 재벌 3세로서가 아닌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상무는 "입사 이후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일하고 있는 만큼 경영소감을 특별히 말하기 어렵다"며 재벌 3세로서 바라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조 상무는 "조양호 회장이 아직 젊으시고 활동을 하고 계신데 경영수업에 대한 얘기를 한다면 섭섭해하실 것"이라면서 "대한항공 기내식을 최고의 서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원태 상무B

 
한편 조 상무A의 남동생인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B 또한 장남으로 경영수업에 한창이다. 조원태 상무B는 2004년 대한항공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입사한 후 3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초고속 승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원태 씨는 한진 계열사 유니컨버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막내 딸인 현민 씨는 LG애드에서 광고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본격화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지난 14일 대규모 2008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부사장 강영식 서용원 ▶전무 이명기 석태수 지창훈 강달호 함철호 이영덕 ▶상무A 조현아 김세태 심재문 강규원 이상만 ▶상무B 조원태 김재건 권영환 김철우 송용훈 한대항 정우진 김용순 김준석 우기홍 이택용 문갑석 권혁민 이광수 김태원 이승범 이수근 이우평 박학진 ▶상무보 신무철 이형호 남석우 김성갑 정지영 김종대 김현석 장시우 도현준 김종철 이상철 김기식 이명혜 <전보> ▶상무A 이혁훈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한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조직분위기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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