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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콘택트렌즈착용할 수 있을까?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2.24 15:12:01

[프라임경제]콘택트렌즈는 젊은 여성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렌즈착용은 눈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서클렌즈, 눈물렌즈, 피어싱렌즈 등의 미용렌즈는 눈이 또렷해 보이거나 마치 눈물이 맺힌 듯 반짝 거리는 효과를 준다고 해서 젊은 여성들은 물론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미용렌즈 착용자들은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청소년 515명을 대상으로 미용렌즈 이용실태를 조사해 본 결과 응답자의 48.7%는 미용렌즈 착용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고 착용자의 69.7%는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6%는 부작용이 있어도 참고 착용했다는 응답을 했으며, 응답자 중 84.7%는 미적인 효과만 있다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해도 계속 착용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반대로 직업상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환경이 극단적으로 건조한 기내에서 근무하는 직업으로 안경을 착용할 수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면 각막에 상처를 주거나 저산소증에 빠지게 될 수 있다.

모 항공 박씨의 경우 스튜어디스라는 직업 상 안경을 착용할 수 없어 거의 매일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으며, 비행이 있는 경우 불가피하게 장시간 렌즈를 착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렌즈부작용을 얻었고 더 이상 렌즈를 착용할 수 없어 끝내 라식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수술을 기피했으나 승무원의 특수한 직업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적합한 맞춤시력교정술을 받고 시력회복이 되었고 지금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동료 승무원에게 수술을 권유할 정도로 라식수술 전도사가 되었다고 한다.

 박씨의 수술을 집도한 S&B안과 유승열 원장의 말에 따르면 ‘ 춥고 건조한 겨울철엔 자칫 안구가 건조해져 렌즈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우리 눈의 각막은 혈관이 없는 투명한 조직이기 때문에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얻는 다른 조직과 달리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눈물의 공급이 차단되어 각막상피외상이나 염증(충혈) 등의 부작용이 생기게 되며, 심한 경우 각막신생혈관, 각막궤양 등으로 인해 실명까지 초래할 수도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된다.’고 충고한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값싼 미용렌즈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용렌즈는 색을 입힐 때 사용된 착색제가 눈을 자극하게 되고 산소투과율이 낮아 렌즈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렌즈를 끼지 않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불가피할 경우라면 착용시간을 가급적 줄이고, 매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하는 경우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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