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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간의 삼성해부 시작됐다"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10 17:15:51

[프라임경제] "수사 기간 동안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오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조준웅 삼성 특검팀은 앞으로 최장 105일 동안 삼성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그리고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게 된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관련된 의혹이 많고 복잡하지만 수사 기간 안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그러나 국민이 의심하는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흥미를 갖고 있다고 해서 전부 밝히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또 "김용철 변호사의 의견이 전부는 아니다"며 "김 변호사 주장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에서는 삼성 핵심 계열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과 함께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핵심 임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예상된다. 앞서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했던 검찰은 4만2,0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수사자료를 특검에 넘겨졌다.

특히 삼성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개설된 차명 의심 계좌 1,000여 개 가운데 500여 개는 차명계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검찰이 한달 여 동안의 수사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만큼 특검이 얼마나 관련 의혹을 규명할지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수사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눈치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그리고 전략기획실 간부 대부분이 수사 대상에 오름에 따라 향후 소환일정 등이 어떻게 짜여질 지 특검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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