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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엄기영 앵커 MBC 신임 사장설

16일 즈음 이사회 열어 차기 사장 인선 공모 계획 논의할 듯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1.14 17:56:15

[프라임경제] 문화방송(MBC)에 새 사장이 등장할까. 최문순 현 MBC 사장의 임기는 2월 24일까지. 최 사장은 연임이 가능하지만 아직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하지만 방송계 안팎에선 민주노총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최 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시작과 함께 물러나지 않겠느냐는 쪽에 무게를 둔다. 

특히 MBC 사장의 경우 연임 전례가 없어 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일단 낮고, 게다가 노조위원장 출신인 최 사장의 연임을 노조가 반대하는 분위기란 점 때문에 새 사장의 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문화방송 사장 인선 작업이 곧 착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사장으로 MBC '뉴스데스크'의 엄기영 앵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진흥회)는 오는 16일경 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장 공모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1월 말까지 공모 추천을 받고 서류 검토를 거친 후 후보자를 압축, 2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면접을 실시한 다음, 사장을 내정해 오는 2월 22일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MBC는 그동안 별도의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적이 없고, 진흥회가 직접 사장 후보를 선정해왔다. 3년 전 최문순 사장이 뽑혔을 때는 온라인으로도 응모를 받았으나 지원자가 난립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엔 다시 진흥회나 우편으로만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MBC 후임 사장 인선과 관련,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성향에 맞는 인사가 사장 후보자로 오를 것인가로 쏠린다. 하지만 문제가 간단치 않다. 여러 가지 ‘구조상’ 이명박 진영의 구미에 맞는 사람이 등장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진흥회의 9명 이사들 가운데 한나라당 추천을 받아 선임된 이사는 구월환 연합뉴스 전무와 조정구 전 충주MBC 사장 두 명뿐이다. 중립적인 인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 코드’에 맞는 인사가 적다고 한다. 현재의 진흥위 이사진이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8월에 구성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진흥회 이사진의 임기는 2009년 8월까지여서 이 당선인 진영이 후임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사정상 어렵다. 행여 이사 중 누군가 중도에 사퇴한다 하더라도 보궐이사의 임명권이 ‘6 대 3’ 구도로 ‘비한나라당 코드’ 우세인 방송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다.
 
한편, 방송계에선 MBC의 새로운 사장감으로 MBC의 ‘간판’ 격인 엄기영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주목한다. 그는 십수년 째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신종인 부사장, 김승한 감사, 구영회 삼척MBC 사장, 김상균 광주MBC 사장, 김재철 울산MBC 사장, 김우룡 방송위원회 위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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