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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08년 11조원 투자

4분기 매출 17조4765억, 연결 매출 1천억 달러 달성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8.01.15 15:42:50
[프라임경제]삼성전자가 연 매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1천34억 달러(96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2007년 4/4분기(10월∼12월)에 분기별 매출로는 사상 최대인 17조4765억원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잠정 영업이익도 시장기대치(1조4000억∼1조6000억원)을 상회하는 1조7831억원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같은 4/4분기 영업이익 실적은 작년 3/4분기 영업이익 2조660억원보다 13.7% 감소한 수치며, 2006년 동기(2조524억원)보다 13.1%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15일 "메모리 반도체 침체에도 불구하고 LCD, 통신, 디지털미디어 실적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본사기준 연간매출 사상 첫 60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은 '글로벌 삼성전자'의 현주소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주우식 IR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출액의 90%를 해외에서 올리는 글로벌 업체라며 본사 기준으로 볼 때 영업이익이 해마다 떨어지지만 연결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해에도 2006년과 비슷한 선을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결기준 자체 집계로 영업이익 규모가 2005년 8조300억원, 2006년 8조4천300억원, 2007년 8조4천400억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말 현재 매출 1천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기업은 금융분야에서는 시티그룹 외 11개 업체, 정유업계에서는 엑손모빌 등 8곳,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를 비롯한 5개 회사 가량이다. 전기전자업계에서는 지멘스와 HP 정도가 1천억 달러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2008년 실적은 메모리반도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공급이 많아 상반기까지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LSI의 경우 과거에는 적자였지만 지금은 완전한 흑자기조라며 소비자용 제품에 삼성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4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를 제외하곤 LCD나 휴대폰 등 모든 사업이 역사적 실적을 내고 있다"며 "LCD의 경우 이익률이 20%를 넘었고 휴대폰은 시장보다 3배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반기에 반도체시황이 회복되고 다른 사업부문들과 합쳐지면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는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투자규모는 메모리 7조원, LCD 3조원 등 전체적으로는 11조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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