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박삼구 회장, 또다시 괴력 발휘

대우건설 이후 M&A 시장 최대어 대한통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17 14:48:10

[프라임경제] 한국 1위 물류기업인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이하 금호) 회장의 괴력이 또다시 발휘됐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합병(M&A)한데 이어 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계에선 대한통운 인수를 두고 1강2중1약 체제라는 평가를 내렸다. 금호는 그동안 업계 라이벌인 한진과 2중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이번 경합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의 법정관리인인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인수제안서를 낸 4개 업체 가운데 금호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STX 컨소시엄이 2위를 차지했고 한진과 현대중공업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은 인수제안서를 평가하면서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배점을 축소하고 인수 후 경영능력과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의 합병효과, 그리고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재계 일각에서는 금호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박 회장은 자산 6조원대의 대우건설을 인수해 재계 순위 11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에서 7위로 올라온 만큼 대한통운에 더욱 욕심을 내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육상물류기업인 만큼 박 회장이 내세운 박 회장이 올해 '글로벌 물류 강자' 목표에 한발짝 더욱 다가서게 됐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이에 따라 금호는 오는 25일 법원과 매각주간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월 15일까지 실사를 거친 뒤 22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호는 이로써 자산규모 1조5,000억원인 대한통운의 사실상 주인이 됨으로써 M&A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또한 라이벌 한진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부동의 재계 7위가 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