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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하마평 무성… ‘TK 혹은 고대출신’

최시중 이종찬 송정호 남주홍 등 하마평 ‘4배수’에 얽힌 내막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1.22 16:44:59

[프라임경제] 차기 국정원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고대 출신이냐, TK 출신이냐, 안기부 경험이 있는 실무형 출신이냐' 등의 말들이 나도는 가운데, 정치권과 인수위 주변에선 어느 정도 ’4배수‘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진다.

▲6인회 멤버였던 최시중 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고대 61학번 동기로 이명박 당선인과 막역한 사이인 송정호 전 법무장관 ▲고대 법대 출신인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안기부 출신의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인 남주홍 경기대 교수 등이다.

▲김성호 전 법무장관 ▲김종빈 전 검찰총장 ▲허준영 전 경찰청장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지만, 앞서 거론된 4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 신임 국정원장은 조직 체질 변화를 꾀해야 하는 굵직한 과제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국정원장은 이 당선인과 소통이 매우 원활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게 점쳐진다. 국정원 인적 쇄신과 위상을 바로 잡아야 하는 등 조직의 체질 변화를 꾀해야 하는 굵직한 과제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두 번에 걸친 친북 성향의 정권 동안 ‘정체성이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대북정책과 대공활동 등에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잃어버린 국정원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강했던 만큼 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앞으로의 국정원은 예전 중앙정보부나 안전기획부와 같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누리진 못하겠지만, 지난 10년 동안 보여준 국정원과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또 지금까지 경남과 호남 출신이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고위직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점 때문에 지역 안배 문제도 중요하게 거론된다. 공교롭게도 국정원장을 비롯한 35개의 국정원 고위정무직은 경남과 호남 출신 인사들 차지였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출신은 거의 배제된 듯 했다. 굳이 찾으려면 대구경북(TK)지역 인사 1명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특정 지역에 편향됐다.

때문에 차기 국정원장은 TK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4배수 중에서 이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은 최시중 자문위원이다.
 
‘TK 가능성’의 근거는 또 있다.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핵심 권력직은 통상 지역 안배 원칙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권초기 첫 인사에선 더 그랬다.

서울경찰청장에서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어청수 청장과 임채진 검찰총장은 각각 경남진해와 부산 출신이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충남태안이 고향이다. 때문에 국정원장은 TK 출신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런 논리라면 전북 익산 출신인 송 전 장관도 유력하다.

한편, 항간에는 안기부 출신이자 한나라당 최고의 정보통으로 손꼽히는 정형근 의원이 초대 국정원장이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제법 나돌았다.

하지만 정 의원 본인은 복지부장관 쪽에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복지부 안팎에선 정 의원과 전재희 의원이 가능성 높다는 이야기가 제법 많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사석에서 복지부 장관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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