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히텐슈타인이 팝아트로 유명세를 타서 미국에서 비쌀 수 있다. 그러나 우리까지 나서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비자금을 숨기기 위해서 해외 비싼 작품을 구입해서 은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작품의 작가,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고 언제 그 시끄러움이 없어질지 기약도 없는데, 그것을 상술로 이용해서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수입해서 팔아도 아니 되고, 그 화가의 작품 가치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기사를 내어서 홍보해도 아니 된다.
팝아트는 질감이나 독특함도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해외 미술품 여과 없이 우리정서와 동떨어진 작품, 해외에서 비싸게 팔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화랑이 소개하고, 경매사들이 소개해서는 아니 된다.
작품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작품이면 몰라도, 비싼 작품 한점에 수천 수억하는 작품을 필터링없이 소개해, 그림 한 장에 수천 수억의 돈이 해외에 나가서도 아니 된다.
검증도 되지 않고 최근 몇 년 사이에 경매사나 화랑이 가격을 끌어 올려서 비싸게 된 작가 작품, 현재 해외서 비싸게 팔린다는 이유로 해서 그 비싼 것 보다 더 비싸게 수입해서 팔려는 행위를 언론이 지원해서도 앞장서서 홍보해서도 아니 된다. 실제로 현재 3억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작품을 7억원에 팔렸다고 한다. 그것도 조사가능한 모든 해외 작품이 다 두배 이상에 팔렸다고 한다. 누가 이렇게 구입했는지 했다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예를 들어보자. 중국화가 위에 민쥔, 인 쥔 등 화가작품은 이름만 빼면, 전문가도 구분 못하는 작품을 중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화랑에 가면 얼마든지 있다. 물론 모작들이다. 실제로 오른 손 들고 웃고 있는 ‘위에 민쥔’의 작품이 있고 다른 화가의 작품은 ‘왼손을 들고 있다. 또다른 웃는 모습의 작품’ 도 있다고 한다. 두 작품이 주는 느낌은 같다.
그러나 평론가 글을 보면 마치 그 작품은 위에 민쥔만 그리는 작품이라는 식이다. 좋은 작품이다. 느낌이 온다. 심안을 가져야 그 작품을 알아본다는 식이다.
1월24일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원로화가 그리고 중견화가 분등 170여분의 화가 분들을 초청해서 “2008년 한국미술시장의 문제점과 시장전망 그리고 포털아트 정책 설명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아마도, 어떠한 단체나 어떠한 업체에서 초청을 해도 이렇게 많은 화가분들이 모인 일이 없을 것이다.
여기서도 몇가지를 화가분들에게 당부와 설명을 했다.
-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석봉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화가분들은 다시 생각해야만 한다. 먼저 스킬을 완벽히 익혀야 한다. 그 후에 예술이 있고, 창의력이 있다. 붓글씨 하루아침에 명필 되지 못한다.
- 세금내지 않는 화가는 제명시켜야 한다. 화가 이전에 국민이다. 화가가 화랑과 거래에서 세금신고를 하지 않으니, 화랑들이 매출신고하지 않고, 위작들 구입해서 판다. 오래된 관행일지라도 위법이다. 이것부터 해결하자
- 전화 끊고 살라. 예식장 인사 다니면서 그림하려면 하지 말라. 목숨 걸고 해라. 1년에 그림 10점도 그리지 않는 화가가 무슨 화가냐? 1년에 그림 10점 판매한 화가 여기 있다면 손 들어 보십시오. 위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 좋은 그림을 저렴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줘야 그분들이 화가자랑을 해준다. 지금 비싸게 팔면, 그 미술품 애호가들이 화가님들을 외면한다. 몇점 비싸게 팔려고 하니 미술시장이 다 죽은 것이다.
- 툭하면, 미술시장이 붕되된다고 한다. 언제 우리나라에 미술시장이 있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경매사들 한달에 100점도 팔지 못했다. 우리나라 화가가 몇 명인데, 100점을 가지고 시장 운운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이러한 시장은 없는 것이다. 아니 왜곡된 이러한 시장을 시장이라고 하면 다 망한다. 특정화가, 경매사를 운영하거나 관계된 화랑의 종속화가 그림 가격만 끌어 올리는 이러한 시장은 존재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 작년도 오프라인 경매 결과를 보라. 예를 들면 작년 6월까지 호당 200만원을 넘지 않는 화가 작품 가격이 딱 한점이 9월 경매에서 900만원이 넘어갔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 점 900만원 만들어 놓고는 사모님, 회장님 불루칩화가 인기화가 작품 귀하게 한점 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종속화가 작품 수십점을 뒷구멍으로 팔지 않았겠는가? 종속화가니 그 화가 작품은 그 화랑은 얼마든지 가지고 있을 것은 자명하다.
- 이러한 일들을 벌리니, 11월,12월 경매에서 낙찰가격 폭락, 폭락된 가격에도 줄줄이 유찰되었다.
모인 화가들이 찬성을 했다. 다들 허식을 버리고, 진솔하게 대화를 했다.
아직도 이를 모르는 오프라인 경매사나 화랑이 있다면 중심 잡아야 할 것이다. 절대 돈 벌려고 하면 돈 못 번다. 문화를 만들어라. 좋은 작품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다시 감정할 필요가 절대 없도록 만들어서 판매하여 다시 팔 때 감정이 필요 없도록 해서 언제든지 되팔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라. 그럼 다 같이 잘 살 수 있다. 몇 점 비싸게 팔려고 하면 아니 된다.
김범훈 포털아트 사장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