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5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탈당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이들은 30일 모임을 갖고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배제 원칙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한 김무성 의원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겠다고 결의했다.
이혜훈 의원은 모임 후 여의도 당사에서 “친박 의원 35명이 김 최고위원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어 한나라당은 분당 분위기에 휩싸였다.
모임에는 김기춘 김무성 김성조 김영선 김용갑 김태환 김학송 김학원 문희 서병수 송영선 심재엽 안명옥 안홍준 엄호성 유기준 유승민 유정복 이계진 이인기 이혜훈 정갑윤 주성영 최경환 한선교 허태열 황진하 등 친박 진영 의원 27명이 참석했다.
김재원 박세환 서상기 이경재 이규택 이진구 이해봉 정희수 등 불참한 8명 의원은 전화통화로 이들의 뜻에 동의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의 중심은 김무성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강재섭 대표, 이방호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심사와 관련해 논의했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 사무총장이 기존 입장을 바꾼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얘기했고, 이에 의원들은 김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 친박 의원 전체의 문제라며 운명을 같이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친박 의원들은 조만간 다시 모여 당규 3조 2항과 관련한 향후 대응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친박 성향으로 알려진 박종근 이강두 배일도 의원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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