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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상반기 DSLR 시장 전망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8.02.01 15:41:25
[프라임경제]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DSLR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월 7일 발표된 소니의 알파200을 필두로 PMA에 발맞춰, 캐논의 EOS 450D, 니콘의 D60, 삼성의 GX-20, 펜탁스의 K20D, K200D, 소니의 알파300, 알파350 등 1월에만 8종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와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사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루에도 수십개가 넘는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7종의 모델들을 살펴보면 우선 초보자들을 위한 엔트리급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성의 GX-20 와 펜탁스의 K20D 를 제외한 나머지 6종은 모두 출시가 100만원 이하의 엔트리급 모델들로서 작년 하반기 캐논의 EOS 1Ds Mark III, 니콘의 D3 등 각 사에서 최고 800만원에 달하는 프로페셔널급 모델들을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엔트리급 DSLR 시장은 전체 DSLR 시장규모의 60~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라인으로, 각 업체들이 엔트리급 모델에 집중하는 바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로페셔널급 모델들의 경우는 각 업체 기술력의 상징으로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

또한 DSLR의 특성상 카메라 몸체를 구매한 후 추가적으로 렌즈와 플래쉬 등의 주변기기의 구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저가의 엔트리급 DSLR을 판매하더라도 잠재적인 주변기기 고객까지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29일 발표된 CIPA(일본 카메라 영상기기 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DSLR의 출하량은 약 747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1.9%가 성장했다. 이는 2006년 하반기에 출시된 캐논의 400D, 니콘의 D40, 소니의 알파100 등의 엔트리급 모델들이 DSLR 시장의 전반적인 확대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자료에 의하면, 올해 전세계 DSLR 시장의 규모는 913만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DSLR 시장의 성장 규모가 항상 예상보다 크게 성장해왔다는 점을 봤을 때 업체들은 올 한해 DSLR의 총 판매량이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DSLR 시장의 성장이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다. 2006년 15만대에 그쳤던 DSLR 판매량은 2007년에는 약 25만대의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2008년에는 30만대 정도의 수요가 예상된다.

연초부터 쏟아져 나온 각 사의 신제품들도 손떨림방지, 라이브뷰 기능, 1,000만 화소 이상의 CMOS 등의 고사양들이 채택되고도 이전 모델들의 출시가격보다 낮아진 가격으로 발표되면서 기존 DSLR 사용자들은 물론, 보다 나은 사진을 원하는 컴팩트카메라 사용자들을 상당수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논코리아 역시 2008년 상반기에는 엔트리급 시장의 수성에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7년 한해 DSLR의 베스트셀러였던 EOS 400D의 후속제품으로 공개한 EOS 450D를 앞세워 DSLR 50% 이상의 점유율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경우, 2006년 전체 매출액에서 DSLR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출 대비 35%에 불과했으나, 2007년의 경우는 48%를 차지했다 (렌즈비포함). 2008년의 경우에는 전체 매출액의 50%를 넘어 6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EOS 450D는 2007년의 베스트셀러인 400D의 후속 제품으로 LCD를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이브뷰기능, 3인치 LCD, 1220만 화소 이미지센서, SD카드, DSLR (APS-C 사이즈 기준) 최저 무게인 475g 등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되어서 시장 선두 자리를 견고히 하려는 캐논코리아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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