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14일은 거리마다 핑크 빛 연가(戀歌)가 넘쳐나는 발렌타인 데이. 하지만 생뚱 맞게 초콜릿이나 하나 건네며 속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왠지 궁색 맞게 느껴진다. 이럴 때 ‘와인 한잔’은 사랑의 고백을 위한 준비운동이나 마찬가지. 와인 바에서 은은한 향초를 켜놓고, 준비한 초콜릿이나 케이크에 잘 어울리는 와인 잔을 채우면 사랑 고백을 위한 서막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와인나라(www.winenara.com. 대표 이철형)는 “내 남자의 마음을 녹이는 로맨틱 발렌타인 와인 10가지”를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뜻한 느낌의 화이트 와인과 부드러운 기포가 입안에서 살며시 터지는 감미로운 스파클링 와인, 사랑스런 핑크색에 달콤한 로제, 향긋한 꽃 향기와 초콜릿 맛이 감도는 레드 와인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이 발렌타인 데이에 잘 어울리는 와인 속으로 들어가보자.
첫 번째 추천와인 - ‘빌라M’
1996년부터 국내에 소개된 ‘빌라 M’은 병 라벨(Label)이 없어 ‘누드 와인’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단맛이 강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파클링 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져 분위기를 한껏 업그레이드 해주는 화이트 와인이다. 이탈리아 산으로 단일 브랜드로는 한때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인기 와인이다. (가격 29,500)
두 번째 추천와인 - ‘반피 로사 리갈’
은은한 장미향이 돋보이는 풍부한 부케와 아몬드 맛이 느껴지는 부드럽고 우아한 스파클링 와인, 반피 로사리갈. 마치 로제 와인처럼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하는 이 스파클링 와인은 로마의 위대한 전략가 쥴리어스 시져가 사랑하는 클레오파트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재배했다는 브라케토(Brachetto)라는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잔에 따랐을 때는 일반 레드 와인잔도 비좁을 정도로 풍부한 거품이 일어나며, 이는 마치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시저의 사랑을 형상화한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반피 사의 회장이 직접 디자인한 예쁜 병 모양이 로맨틱 분위기를 완성한다. (가격 45,000원)
세 번째 추천와인 - ‘이바치 아이스 와인’(375ml)
이바치(Ibaci)는 키스(Kiss)란 뜻이다. ‘키스를 부르는 와인’으로 알려진 황금 빛 색상의 달콤한 아이스와인. 이 와인의 향기와 맛은 전통적이고 우아하다. 복합적인 아로마는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레몬 캔디와 버터스카치와 같은 향기가 느껴진다. 혀에서 느끼는 꽉 차는 듯한 풍부한 맛과 적당한 산미 그리고 트로피칼 과일의 특성들이 잘 베어 나온다. 알코올 도수가 10도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수 있다. (가격 65,000원)
네 번째 추천와인 - ‘마운틴 크릭 아이스 와인’(375ml)
강력하고도 감미로운 과일 맛과 쏘는 듯한 신맛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강한 여운을 남기는 호주산 아이스 와인. 연인들의 사랑고백에 자주 등장한다. 독일산 아이스 와인 가격이 10만원 이상의 고가인 데 비해 3만원선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인기다. 고급스럽고 깊은 맛은 덜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달콤한 아이스 와인을 맛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 (가격 33,000원)
다섯 번 째 추천와인 - ‘텐덤 펠로톤’
미국산 레드 와인으로 피노 누아 특유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와인이며, 15개월 동안 오크 통에서의 숙성을 통해 향과 맛이 완성된 매우 창조적이고도 독특한 와인이다. 편안하게 와인의 향과 맛에 취하고 싶을 때 권한다. (가격 85,000원)
여섯 번 째 추천와인 - ‘방돌 로제’
주황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빛깔의 로제 와인으로 풍부하면서도 복합적인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우아하면서도 긴 여운을 가진 명품 드라이 로제 와인. 프랑스 프로방스지방 와인 명가인 도멘느 오트 가문에서 생산하며 ‘시라’ 품종을 직접 손으로 수확해 양조 후 6~9개월 동안 오크 통에서 숙성을 거친다. 옅은 장밋빛 가운데 여러 과일 향이 강하게 나는 게 특징. 뒷맛이 오래 남기 때문에 데이트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게 전문가의 평.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알렉 볼드윈, 킴 베이신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격 80,000원)
일곱 번 째 추천와인 - ‘닥터 루젠 리슬링’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으면서도 살짝 도는 단맛이 일품인 와인. 당도와 산도, 배, 파인애플 향이 풍부하다. 와인 초보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닥터 루젠은 이 와이너리의 와인을 마시고 병은 고친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가격 32,000원)
여덟 번째 추천와인 - ‘샤또 샤스 스플린’
'샤스 스플린’이란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뜻. 와인치고 제법 멋진 이름이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가 이 와인을 마시고 우울함에서 탈출한 뒤 이 샤또에 이름을 헌정했다는 로멘틱한 스토리가 있는 와인. 처음엔 스파이시한 향신료의 느낌과 민트, 나무 향 계열을 느낄 수 있으며 잔을 흔들고 난 뒤에는 블랙체리, 스모키 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가격 : 80,000원)
아홉 번째 추천와인 - ‘조지 미셸 피노누아’
밝은 루비색에 풍부한 과일향이 부드러운 와인. 프랑스 부르고뉴의 여왕 피노누아는 탄닌이 적고 산도도 적당해 평소에 와인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가벼운 안주와 잘 어울린다. (가격 : 55,000원)
열 번째 추천와인 - ‘샤또 깔롱세귀’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라벨이 발렌타인의 로멘틱한 분위기를 한층 살아나게 하는 고급와인. 샤또 깔롱 세귀르에 라벨이 붙은 배경은 다음과 같다. ‘Prince of Vines(와인의 왕자)’로 잘 알려진 세귀르 후작(Marquis de Segur)은 당대의 프랑스 보르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원인 샤또 라피트, 샤또 라뚜르(같은 이름의 와인들은 1855년 등급에서 그랑크뤼 1등급으로 선정이 됨)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샤또 깔롱 세귀르‘를 소유하게 된 후작은 “내가 샤또 라피트와 라뚜르에서 와인을 만들지만 내 마음은 깔롱에 있다”라고 할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후 후손들이 세귀르 후작의 샤또 깔롱 세귀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기리고, 널리 전하기 위해 와인 라벨에 하트 모양을 새기면서 유명해졌다. (가격 : 130,000~ 1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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