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HSBC은행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9개 국가의 2,7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즈니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HSBC은행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2008년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며, 특히 27%는 향후 6개월간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 기업들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투자 지출 증대와 관련해서도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의 중소기업들은 올해 지역 경기전망 및 무역활동에 대해서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인도 등의 신흥 시장이 조사 전부문에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한국 중소기업들의 과반수 이상이 경제성장 속도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경기 전망
한국 중소기업들은 55%가 경제성장 속도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9%는 경제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27%는 성장 속도가 더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중소기업들이 가장 낙관적으로 지역 경기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도와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의 중소기업 가운데 68%가 향후 6개월간 지역 경제가 같은 속도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6%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예상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9개국 가운데 가장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53%는 자본 지출을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5%만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베트남과 인도의 중소기업들이 2008년 상반기 투자를 확대하고 낙관적인 경기전망과 함께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예상
한국 중소기업의 86%는 현재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10%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0% 이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 중 72%는 전반적으로 현재의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으로 조사됐으며, 사실상 감원을 계획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 전망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조사 대상 전 지역 가운데 전체 중소기업 중 해외 무역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 비율이 17%로 가장 낮았다. 반면, 홍콩 및 대만 중소기업들은 각각 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중소기업들 가운데 50%는 2008년 중국과의 무역 거래를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37%는 무역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거래는 40%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6%,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슬라이드 14, 15).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의 과반수에 이르는 49%의 기업들이 중국과의 무역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47%는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다른 지역들과의 무역 전망
58%의 한국 중소기업들은 무역 거래량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9%,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3%로 조사됐다 (슬라이드 16).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들 중 44%는 세계 다른 지역들과의 무역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베트남 중소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세계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거래량 증가에 대해 가장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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