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특검 칼날, 삼성 턱밑까지

국세청 압수수색 영장청구 이어 삼성전자 본사 전격 압수수색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2.14 16:19:54

[프라임경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불법승계와 비자금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삼성특검팀의 칼날이 삼성 턱밑까지 치달았다.

국세청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특검팀은 연이어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본사로 들이닥쳤다.

   
 
  국세청은 그동안 삼성특검팀의 내부자료 협조 요구에 불응했지만, 특검팀의 압수수색 영창 청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자료를 특검에 내줘야 할 판이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등 이른바 ‘삼성 로열패밀리’와 삼성 경영진 수뇌부에 대한 과세자료 등을 접수하기 위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13일 청구했다.

그동안 국세청으로부터 자료 열람 요구를 거절 당한 특검팀은 이번 영장청구로 국세청이 보관 중이던 삼성 일가의 과세 관련 내부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검에서 이 회장 일가에 대한 과세자료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이 회장의 자녀들이 상속에 따른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정황 등이 밝혀질 경우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세 자료는 특검이 겨냥하고 있는 불법승계 의혹을 풀어줄 결정적인 단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관심 대상이다. 

특검팀은 14일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압수수색은 물품을 싹쓸이 하는 방식의 전격적인 방식이 아닌, 일정한 대상과 장소를 한정해 필요 자료만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압수수색 당했다는 점 때문에 삼성 안팎에선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마저 감돈다. 

삼성전자 본사에는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기술 등 각 총괄 파트, 수원지원센터 등 삼성전자의 핵심 부문이 집결해 있다.

특검팀은 이중 수원지원센터의 인사와 재무팀을 상대로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