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클럽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네이버 피팅 동호회 ‘클럽메이커스 포럼(http://cafe.naver.com/clubmakers.cafe)’ 회원들을 만나봤다.
클럽메이커스 카페(이하 카페)는 지난 2006년 3월에 문을 열었다. 카페의 이름이 클럽메이커스 포럼인 이유는 운영자인 채기웅(31‧닉네임 성난황소)씨가 피팅전문 기업 클럽메이커스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채씨는 “피팅이 일반화 되어있음에도 국내 클럽 피터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없었어요. 변화의 흐름이 빠른 피팅이라는 업계에서 지식, 정보의 부재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죠. 제가 만들지 않았다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분명 만들었을 겁니다”라고 카페 개설의 의의를 밝혔다.
18일 현재 카페의 회원 수는 2,700여 명으로, 피팅 관련 동호회 중에서는 독보적이다. 카페의 회원 중에는 전문 피터들도 상당수 있지만 피팅에 관심이 있는 일반 골퍼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평범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현재 카페에 올라오는 글만 잘 탐독해도 웬만한 전문가 수준이 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몇몇의 회원은 외국서적을 직접 번역해 올리는가 하면, 또 몇몇은 직접 피팅 장비를 만들어 회원들의 평가를 받기도 한다.
게시판의 종류도 다양하다. 초보자들을 위해 질문게시판, 제작 팁 게시판은 물론 직접 클럽을 제작한 후기를 올려놓는 게시판도 있다. 또, 헤드․샤프트․그립․피팅 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올려놓는 리뷰 게시판, 피팅자료 게시판, 스윙자료 게시판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의해봅시다’라는 게시판이다. 일정 기간 동안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올려놓는다. 현재 피팅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카페 회원은 “골퍼 한 사람을 앞에 두고 ‘이 골퍼에게 적합한 클럽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던졌을 때,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하며, "모든 피터가 ‘잘 맞는 클럽’을 만들고자 했지만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길이 모두 옳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돌아서 가는 길이거나 막힌 길이라면 문제가 커진다."고 밝혔다
그래서 "정보를 공유하고, 피터들이 모여 토의하는 자리가 중요한 것이다. 피팅 경력 10년차 베테랑 피터라고 해도 새로운 피팅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다면, 오히려 그 경력이 독이 될 수도 있다.”라 하며 활발한 토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피팅에 대한 궁금점이 발생한다면 피팅동호회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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