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증시에 7조7000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입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원지인 미국 경제가 언제쯤 회복 국면에 진입할까.
신용경색 위기 확산과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악조건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최근까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신용우량자 주택담보대출인 '프라임 모기지'를 포함한 미국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주택가격 하락의 여파로 은행업체가 대출 기준을 일제히 강화함에 따라 우량주택 대출은 물론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대출까지 채무불이행 비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또 프라임모기지 시장의 연체율 및 주택 압류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1%, 신용카드사 대출손실 비율은 전달대비 약 1% 증가했다.
게다가 무디스가 채권보증업체 FGIC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3'로 6단계 낮추면서 채권보증업체의 신용 위기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FGIC에 이어 암박, MBIA 등 다른 모노라인 업체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금융기관이 상환일을 넘긴 대출자에게 주택차압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등 신용경색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 당국은 씨티그룹, UBS 등의 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채권보증업체에 자금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워렌 버핏이 채권업체 재보증을 제안하면서 이들 업체의 신용위기 문제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는 이 같은 악재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금리인하 정책과 경기부양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얼마전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기정사실화 된 것이지만 긴급경기부양책과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으로 올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추가 상각 및 손실 발표는 상반기에 집중되고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 더 이상 심각한 상황까진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이 2% 중반까지 오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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