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새해 목표한대로 그저 열심히 운동을 했을 뿐인데......”
추운 겨울 실내에서 웅크리고 있던 터라 설 명절이 지나자마자 조기 축구회에서 열심히 축구를 시작한 노봉규(46세)씨. 그러나 최근 운동하고자 하는 그의 결심에 제동이 걸렸다. 달려드는 태클을 피해 공을 힘차게 차는 순간 무릎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무시하였는데 양반다리를 하기가 힘들어지고 무릎이 자주 붓는 등 심상치 않은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연골판 손상이었다.
요즘은 레저나 운동을 즐기다가 다쳐서 오는 젊은 환자들이 노화로 인한 관절질환과 맞먹을 정도다. 관절손상 중에서도 많이 손상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무릎 연골판이다.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 씩 한 쌍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관절의 윤활 기능 및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걷거나 달릴 때 무릎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지만 심한 충격을 받으면 손상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축구나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하다 다치기 쉽고, 중년 이상에서는 넘어지거나 쪼그려 앉을 때 연골판이 무릎 관절 사이에 끼어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골판이 찢어지면 나타나는 증상
연골판 손상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무릎을 구부리거나 갑작스런 방향 전환 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파열시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로 끼어들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릎이 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무릎이 붓거나 소리가 나면서 보행이 어렵게 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고 장기간 내버려 둔다면 찢어진 연골판이 점차 너덜너덜 해지면서 손상 부위가 점차 커지고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부상 시 조기치료가 중요
연골판은 가장자리의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피가 통하지 않아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 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찢어진 부위와 범위에 따라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부분을 정리해 주는 절제술과 찢어진 부분을 꿰매주는 봉합술, 그리고 새로운 연골판으로 이식해주는 이식술 등을 택하게 된다.
절제술은 파열된 부분을 정리해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손상된 부위를 꿰매주는 봉합술을 통해 연골판을 복원해주는 방법도 있다. 연골판을 이미 50% 이상 절제한 경험이 있고 나이가 젊은 환자라면 연골판 자체를 이식하는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힘찬병원 관절센터 양일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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