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KLPGA(회장 홍석규)는 소속 프로 김순미(44)와 문지영(29)이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로써 KLPGA는 소속 회원 중 서아람(35), 이연정(31), 전현지(37)와 더불어 총 5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김순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문지영은 ‘골프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방해요인과 대응 극복전략 분석’이라는 논문을 써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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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미 프로 | ||
이 논문에서 상금랭킹 1위부터 10위까지를 상위집단으로 구분하고, 11위부터 20위, 21위부터 30위 등 80위까지 총 8개의 그룹으로 집단을 나눠 비교 분석을 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 재미있는 점은 미국 상금랭킹 1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과 KLPGA 상금랭킹 1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을 비교를 했을 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평균 퍼팅수 및 그린 적중율은 높았으나 USLPGA투어 선수들은 라운드 언더파율과 평균 버디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필드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본 것이 그 차이를 가져온 것이라고 김순미는 설명했다.
김순미는 “1987년에 프로가 된 이후 20년만에 실기와 이론을 갖췄다는 것이 뿌듯하다. 골프와 관련한 학과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실력 있는 지도자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을 위해 이론과 실기를 접목한 살아있는 교육을 해보고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문지영은 “요즘 여자 골프계의 세대교체로 선수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골프를 쳐온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과거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방해요인과 대처방안에 대하여 선행 연구를 해본 결과, 예전과는 달라진 현재의 치열한 경쟁 구도의 환경 속에서는 골프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 극복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 됐다.”고 논문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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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지영프로 | ||
현재 국내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방해요인과 대응 극복전략에 대해 심층면담을 하여 선수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이런 점이 높이 평가 받아 경희대로부터 우승논문으로 선정됐다.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문지영은 “너무 기쁘기도 하지만 바쁜 시간에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준 10명의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지영은 “앞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아직까지 프로골프선수 출신 심리상담가가 전무한데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심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KLPGA에 입회한 문지영은 2002년 세종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로골퍼로서는 2002년 한솔 레이디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또한 문지영은 2002년, 프로골퍼 이준영(37)과 결혼했고 현재 아들 1명(이세훈,4세)을 두고 있다. 골프선수로서, 박사로서, 한 남자의 부인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1인4역을 소화해 내고 있는 문지영은 스포츠심리 전문가로서 최고가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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