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통령 취임일 증시 하락 징크스가 깨졌다.
역대 대통령 취임일 때마다 2%에서 4%대까지 하락했던 증시가 오늘 만큼은 1.34% 상승한 것.
25일 코스피는 뉴욕 증시 상승 마감과 신정부 출시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 22.68포인트(1.34%) 오른 1709.13에 거래를 마쳐 1700선으로 재진입했다.
이날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도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우위를 보여 상승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570억원 순매도 했지만 선물시장에선 약 300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점차 매수폭을 늘리며 3577억원을 사들여 14일 이래로 가장 높은 매수세를 나타냈으며 개인도 2196억원의 팔자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 유통, 종이 목재의 내수업종이 0.4% 이내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금속이 3.7% 올라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2.87%), 전기가스업(2.36%), 운수창고(2.27%), 의료정밀(2.23%), 의약품(2.11%)이 2%가 넘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해운주의 강세가 운수창고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대한해운(5.41%), STX팬오션(4.12%), 선우S&T(3.45%), 흥아해운(3.32%), 한진해운(2.66%)의 해운주는 2~5%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선주도 3일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모처럼 1.35% 상승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이 3% 가까이 올랐으며 삼성중공업(1.84%), 현대미포조선(1.41%), 대우조선해양(1.07%)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 같은 해운주와 조선주의 동반 강세는 건화물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가 지난 22일 상승 반전한 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의 수혜가 클 것으로 꼽힌 교육, 건설, 에너지, IT, 금융업은 실재 강세를 보였다. 건설대표주(1.53%), 교육 및 온라인교육(1.05)%, IT대표주(1.36%), 금융업(1.40%)이 1%가 넘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IT대표주의 경우 LG전자, LG필립스LCD가 각각 6.77%, 0.68%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0.17% 하락했다. LG 노트북 사고에 이어 삼성 노트북의 배터리 과열 사고가 삼성전자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테크윈과 LG생활건강은 6일 연속 상승해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 포함 489개, 하락 종목은 하한 포함 31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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