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라임경제] 지난 12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지역별로 주택시장의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가 대선 직후인 2007년 12월 23일부터 2008년 2월 23일까지 버블세븐 지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남 3개구는 상승 혹은 보합세를, 그 외 양천,분당, 평촌, 용인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는 대선 이후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규제완화에 대한 새 정부의 움직임, 즉 용적률 상향조정과 기반시설 부담금 폐지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특별공제율 상향조정(45→80%)이 확실시 된다는 소식에 고가 아파트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 단지의 매수문의가 증가하거나 정권교체 기대심리로 호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서초동 S중개업소 관계자는 “규제완화 소식에 특히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커 매물이 회수됐다”며 “매수세는 많지 않지만 대선 전부터 가격이 꿈틀대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도 “서초구 일대는 실거주자 비율이 높아 투자수요가 많은 강남구에 비해 가격 움직임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서초구는 강남3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대선 이후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합(0%)을 나타냈다.
버블세븐 지역 중 양천구 집값은 대선 이후 서울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 이지연 연구원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것은 강남권과 동일하지만 정책에 민감하고 투자 수요가 많은 재건축 단지가 없는데다 시세를 주도하는 목동신시가지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경기권 중 유일한 버블세븐 지역인 용인도 대형∙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위축된데다 이미 높게 형성된 아파트값이 부담스러운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가 좀처럼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