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떡값의혹’ 결국 특검수사 도마 위

김용철 및 사제단 증언 바탕으로 전현직 검찰 수뇌부까지 수사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3.06 14:17:21

[프라임경제]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삼성 떡값 주인공’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키로 가닥을 잡았다. “정황 증거 없이는 수사에 착수하지 않겠다”며 한발 빼던 5일 입장 표명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종찬 수석과 김성호 국정원 후보자 등 이른바 '떡값 의혹' 관련자들의 거취가 김용철 변호사의 '입'에 좌우될 판이다. 

 
 
특검팀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삼성 로비 대상자로 지목한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황영기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6일 밝혔다.

특검팀은 우선 삼성의 로비 정황을 상세히 증언할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사제단으로부터 증거로 삼을 만한 자료를 건네받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로비 대상자로 거론된 이들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김 변호사의 증언과 정황 자료들을 먼저 파악한 다음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폭로 내용이 워낙 구체적인데다, 로비 대상자로 거론된 당사자들이 완강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중이어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더군다나 앞서 김 변호사와 사제단을 통해 검찰 수뇌부에 대한 광범위한 로비 의혹이 제기된 터라 집중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은 지난해 11월 12일 검찰총장을 비롯한 수뇌부 검찰 간부들이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아왔다고 폭로한 바 있지만 이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별 성과 없이 떠들썩하기만 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벌여왔다’는 비판을 받던 특검팀은 새 정부의 고위 관료와 전현직 검찰 수뇌부의 금품 수수 정황을 밝혀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