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외로 우리사회는 M&A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은 성장 과정에서 무분별한 문어발식 기업 인수 전략을 통해 순위경쟁을 통해 기업을 확장해 왔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IMF를 통해 극심한 구조조정과 도산으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피해를 국민이 떠않는 비싼 경험을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심심치 않게 M&A전문가 구속,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허다하며, 2000년의 벤처 버블 시대에는 정현준게이트, 진승현게이트 등의 신조어를 낳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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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종태 M&A포럼 대표> | ||
이처럼 사회적인 M&A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최근에는 머니게임을 하는 주범으로 비춰지고 있기도 하다. 주식시장에서 기관과 자금주가 결합된 작전세력은 물론 개인투자가인 슈퍼개미에 의한 적대적M&A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소액주주를 울리는가 하면 갖은 루머 및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올려놓고 정점에서 일시에 매각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례가 많이 있어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상당수가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운 한계기업으로 전락하여 국민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코스닥기업과 건실하고 성장성있는 비상장기업이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함으로써 사회적인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정상적이지 못한 우회상장을 통해 머니게임으로 이용할 여지가 많아 정부에서는 2006년 6월부터 우회상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정책을 쓰고 있다. (신규상장의 기준과 요건을 갖춘 비상장 기업이 코스닥기업을 인수합병하여 우회상장 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서 규제대상이 아님)
또한 대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벤처기업으로 이동을 했던 수많은 기술인력과 인재들이 최근 벤처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와 신규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하거나 추가로 투자를 하지 못해 기술개발을 중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역시 사회적인 낭비요소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또한 M&A가 아닌가 싶다. 벤처기업에 대한 M&A를 활성화함으로써 사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과 기술인력의 재활용을 통해 자본과 기술이 결합되어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상용화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여 사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국계 투자자와의 적대적 M&A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SK는 국내 어느 대기업보다도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으로 재편되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KT&G나 포스코 등도 취약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경영혁신과 내실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적대적 M&A의 긍정적인 면이 바로 이점이다.
적대적 M&A의 타겟이 되는 기업은 경영권 분쟁이 있거나 분식회계 등을 통한 도덕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어 경영권의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 주주와 경영진 갈등,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무능한 경영진으로 인해 기업이 저평가 되어 있는 기업 등 문제가 있는 기업에 적대적 M&A를 시도하게 되므로 기업자체적인 최선의 방어전략은 경영을 잘 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면 그 누구도 적대적 M&A를 시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칼이칸, 소버린 등의 적대적 M&A사례에서 얻은 유일한 교훈은 적대적 M&A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을 투명하고 내실있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여 기업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건강해지면 이는 국민경제를 건강하게 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김종태 (M&A포럼 Specialist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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