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유럽. 지난해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약 1,800만대에 이르고, 올해는 0.7%가 상승한 1,817만대가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소형상용차량을 제외한 승용차 시장만도 1,590만대 수준에 이른다.
자동차를 생산하는 어느 회사라도 탐이 나는 시장이지만, 함부로 발을 들이지 못하는 시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유수한 메이커들이 경쟁하는 격전장이기 때문에 자칫 판매에서 낭패를 보기 십상일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대외 신인도까지 추락할 우려도 있다. 게다가 벤츠, 볼보,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은 유럽고객의 텃세를 등에 업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자동차 거의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일본의 도요타도 유럽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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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판매 목표 확대…달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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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유럽 주력 차종 i30] | ||
지난 1, 2월 누계판매를 기준으로 서유럽은 13%, 동유럽은 18%의 진척률만 놓고 보면 연초의 목표가 단지 계획이 아님을 엿볼 수 있다. 현대차의 유럽전략차종 i30의 판매가 유럽시장의 전체 판매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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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유럽 판매 견인차 역할하는 씨드] | ||
하지만 유럽시장에서도 환경규제와 관련하여 SUV급 수요에 대한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 프랑스 등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산화탄소 세제도입 등 규제강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투싼, 싼타페 등 SUV 차종의 수요 자체가 유럽시장에서 감소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현대·기아차의 대처가 올해의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말까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대,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만 100만대에 가까운 수치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2010년에는 현대차 62만대 기아차 60만대 등 총 122만대를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유럽시장 점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고객의 마음, 축구로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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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 차량전달식] | ||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유로 2004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유럽고객에게 친근함과 함께 경쟁사 대비 뒤쳐져 있는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적중했고, 이를 2006, 2008년까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6월 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유럽의 월드컵 UEFA 유로 2008에도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유럽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3월부터 5월까지 본선 진출국과 주최국 19개국에서 굿윌볼 로드쇼를 실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는 6월 5일 씨드 래핑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양사의 유럽전략차종인 i30과 씨드를 경기장과 공식 응원 장소에 전시하며 유럽 각국의 축구팬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밀착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현대·기아차는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 텃세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도요타와는 달리 다양한 마케팅으로 정면 승부를 띄운 현대, 기아차가 올해 세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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