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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의결권 위임을 포함해 의결권이 있는 지분 73.5%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주총에 참석한 가운데 정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을 표결 없이 주주 동의 형식으로 의결했다.
최병협 현대차 우리사주조합장은 지난해 이어 다시 주식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 우리사주조합장은 "2008년 임단협 논의 과정에서 자사주 출연을 적극 검토해 달라"면서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회사의 무상주 출연으로 무분규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최 우리사주조합장은 이어 "자사주 지급을 통해 조합원들의 애사심과 주인의식이 강해졌으며 조합원들도 행여 주가가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자사주 출연이 조합원들에게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총을 진행한 김동진 부회장은 "이는 주총장에서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개인 주주라고 주장하는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주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한 개인 주주는 "직원을 대거 동원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거나 "많은 기업들이 같은 날에 주총을 여는 것은 개인 주주들의 참석을 막기 위한 일종의 담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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