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전체인구의 32.4%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비만환자가 생기고 있다. 비만이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리질환인 하지정맥류, 무릎관절염 등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만으로 인해 다리 정맥에 무리 가서 생기는 ‘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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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의 피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막(판막)이 고장 나서 혈액 역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혈관질환. 다리 핏줄이 검붉거나 푸른빛을 띄우며 구불구불하게 도드라져 장딴지부터 사타구니 부분까지 이어진다.
치료는 혈관상태에 따라 보존적 요법, 혈관경화 요법 그리고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보존적 요법은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혈액순환 개선제 복용 등이다. 혈관경화 요법은 손상된 혈관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혈관을 없애는 방식이다.
수술적 방법은 혈관 안쪽에 있는 내벽에 레이저를 쬐어 정맥을 수축시킴으로써 혈액 역류를 차단하는 원리이다. 수술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고 당일퇴원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신촌연세병원 채윤석 소장은 “비만인 사람들은 운동을 통해 살을 빼는 것이 최선”이라며 “실내자전거, 수영, 걷기 운동 등을 하루 30분 내외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비만으로 인해 무릎 연골 닳아 나타나는 ‘무릎관절염’
무릎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 무릎관절에 전해지는 하중은 정자세일 때 체중의 2배, 계단을 오를 때 3-4배에 달한다. 비만일수록 무릎관절에 전해지는 하중도 무거워져 무릎관절염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 통증이 생기는 무릎관절염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초기에는 소염제, 진통제 복용과 초음파 치료 등 약물 및 물리 치료를 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도 낫지 않고 통증이 1-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관절내시경으로 검사와 동시에 수술을 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일반적인 메스를 사용하는 수술과 달리 환부를 약 1cm 미만 절개하고 관절내시경을 삽입해서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방법. 관절내시경에는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해 보여주는 카메라가 달려 있어 모니터를 보며 세밀한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부분마취로 진행된다. 출혈과 흉터가 적고 환자상태에 따라 당일퇴원도 가능하다.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은 “무릎관절염은 노년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에 의해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며 “무릎 통증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젊다고 방심하기보다는 즉시 관절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신촌연세병원 채윤석 소장,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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