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4년도에 정부의 지역클러스터 육성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청의 주관으로 지역별 순회를 하며 국립대학을 거점으로 지역기반 중소/벤처기업 CEO대상 경영전략과정에서 M&A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강의를 한 적이 있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인 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기반 중소기업의 실상과 애로사항 등에 대하여 공유하였으며,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전략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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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종태 M&A포럼 대표> | ||
지역기반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환경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운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가장 힘든 것이 자금문제라고 CEO들은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으며, 특히 M&A관련 경영전략부분에 대하여도 대부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는 있어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부를 하거나 컨설팅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M&A전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재무나 마케팅 등은 해당지역의 대학이나 교육기관이 다양하게 있어 필요한 경우 임직원의 위탁교육 등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M&A와 같은 특별한 전문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은 지방대학이나 기타 교육기관에서 개설되어 있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리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은 수도권의 기업에 비해 정보력에서 차이가 난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할 수 있어도 여전히 정보가 늦다고 지방중소기업 CEO들은 말한다. 더구나 M&A관련 정보는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움이 있어 기업의 경영전략의 키워드라 말할 수 있는 M&A에 대한 진행은 물론 검토단계부터 벽에 부딪치고 있는 셈이다.
둘째, 정부에서는 정책자금이나 각종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지원제도를 시행 중에 있는데 지방소개 기업에게는 쉽게 활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기술이전이나 M&A를 위한 자금지원도 역시 수도권에 집중이 되는 경향이 있어 지방기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셋째, M&A를 희망하거나 진행을 하고 싶어도 중개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활용도가 낮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관련 기관, 단체 등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개선이 되고는 있지만 역시 수도권에 비해서는 중개기관의 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넷째, M&A관련 전문분야의 실무교육이나 관련 세미나 등의 행사에 대한 참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교육이나 세미나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어 평일에 업무를 포기하고 참여하기가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려움이 있다.
다섯째, M&A관련 인맥구축에 한계가 있다. 역시 대부분의 M&A전문가 및 관련 인맥은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지방에서 이러한 인맥을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섯째, 지방에는 실무형 M&A전문가가 부족하다. 따라서 지방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이 M&A를 진행하기 위하여 서울을 오가는 불편함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의 M&A진행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하여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몇가지 대안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지방기업의 정보력 부재에 대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보채널을 이용해 보기를 권한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접근은 일반화되어 있으므로 강조하지 않아도 이미 대부분 활용을 잘하고 있으며, 지역의 중소기업청, 기술거래소 등을 활용하여 기술이전이나 M&A관련 상담 등을 통해 해결을 할 수 있다.
둘째, 기술거래소,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M&A지원제도 및 자금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최근 IT벤처기업연합회 등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통해 M&A활성화를 위한 M&A거래 관련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셋째, M&A관련 협회나 단체 등에 가입을 하여 M&A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것도 지방기업의 M&A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기관이나 중개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째, M&A관련 전문분야의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활발하게 정보교류를 하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의 Cyber SERI 포럼인 M&A파워포럼 등을 비롯한 전문분야의 관련 커뮤니티를 활용해보기를 바란다. 예전에는 정보를 독점하는 것이 힘이었지만 최근의 트랜드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힘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확산이 되고 있다.
다섯째, 지방기업의 성공적인 M&A 진행을 위해서는 M&A실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한경-M&A포럼의 M&A전문교육을 비롯하여 다양한 M&A관련 교육이 개설되어 진행되고 있어 시기와 진행방식 등을 면밀히 비교해보고 도움이 되는 과정이 있다면 적극적인 교육의 참여도 필요해 보인다.
여섯째, M&A실무 전문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인맥의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위에서 말한 다섯가지의 방법과 지방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혹은 관련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전문가와의 교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별 중소/벤처기업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다. 현재 M&A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나 법이 시행 중에 있으나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가 만들어 져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제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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