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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민간약용 ‘아로니아 열매’ 국내 첫선

마이크로허브, 삼성병원과 임상연구 협약 체결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4.08 08:21:43

[프라임경제] 국내 신약개발 회사인 (주)마이크로허브(대표 장봉근)가 최근 서울삼성병원과 ‘아로녹스’ 임상연구 협약 체결을 맺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봉근 (주)마이크로허브 대표  
 
아로니아 열매의 추출물인 아로녹스는 (주)마이크로허브가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동맥경화치료제로 북아메리카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일부 알려졌지만, 실제 원산지는 러시아와 동북유럽 특히 폴란드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은 블루베리, 블랙베리, 아시히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의 과일에 높은 농도로 존재한다.

그중 폴란드에서 재배되는 야생 아로니아 열매는 최고의 안토시아닌 농도로 블루베리의 5배, 아시히베리의 5배, 크랜베리의 10배, 블랙커런트 10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60배 등 엄청난 양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폴란드 정부와 과학자들이 폴란드의 국민병인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치유하기 위해 치러진 임상실험결과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뿐 아니라 혈관의 노화를 억제하는 성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폴란드 아로니아 열매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프랑스 레드와인의 80배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중세시대부터 아로니아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왔으며 오랫동안 심장질환, 당뇨, 암,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미생물감염, 변비, 전립선 등의 질환에 민간약용식물로 흔히 애용돼 왔다. 

미국의 뉴스위크지 보도에 따르면, 아로니아 주스를 매일 마실 경우 인체세포의 DNA 손상을 막아 노화와 동맥경화 그리고 당뇨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기존 동맥경화치료제가 치료로서의 기능만 있을 뿐 질병 예방에 대한 효과가 없었고 투여량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아로녹스는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는 물론 투여용량도 자유롭게 높일 수 있어 안전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장봉근 (주)마이크로허브 대표가 아로니아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2년 스위스 비타푸드박람회에서였다.

당시에는 아로니아가 음료로만 개발된 상태였지만 장 대표는 아로니아 효능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아로녹스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장 대표는 “아시아권 수출은 물론 유럽으로의 역수출도 가능하다”며 “이 판권이 미국FDA의 승인을 받을 경우 약 2조원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수출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인간의 건강과 생명연장을 목표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힘쓰며 유익하고 자연 환경에 부정적인 요소를 줄 일 것”이라면서 “친환경적인 신물질과 신제품의 개발을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바이오 선진국에서 인정받는 다국적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풀무원과 메이지유업 등 국내 식품업계는 최근 (주)마이크로허브로부터 아로니아 원유를 공급 받아 신제품 제조, 판매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아로니아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도 보편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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