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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털(毛) 레이저로 안녕~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4.14 17:47:30

[프라임경제] 얼마 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한 TV 토크쇼에서 가슴에 난 털 때문에 방송할 때마다 제모를 하고 무대에 올라야 해 번거롭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털(毛)’은 누군가에게 매우 필요한 존재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귀찮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노출을 즐기는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올 여름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일찍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출의 계절이 빨리 오는 만큼 지금부터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제모 시술 후 효과를 보려면 최대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구NB클리닉의 윤정한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는 보통 한달 간격으로 4~5회 정도를 기본 시술하게 되는데 한 번 시술할 때마다 약 30~40%의 모근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으며, 개인의 털 재생속도에 따라 여러 번 받아야 영구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여름이 오기 전에 시술 받는 것이 좋다”며  “레이저 제모 시술 후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보다는 봄이 좋다”고 말했다. 

▲ 기존 자가제모 문제점

제모의 가장 흔한 방법은 면도기나 족집게, 제모크림, 왁싱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통증이 심하고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일주일에 1~2번 주기로 관리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또 가정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 감염으로 인한 모낭염, 발적 현상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등 심각한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반복할 경우 색소 침착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제모제 관련 업체에서 15~34세 한국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6%가 ‘어떤 형태로든 털을 없애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 정도는 ‘면도를 하는데 피부 상처나 염증 등에 대한 불만이 꽤 많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 ‘레이저 제모’ 부작용 없이 영구 효과

레이저 제모 시술은 자가제모 방법들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피부 손상 및 피부 색소침착, 다시 털이 나는 부작용 등이 없다.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면도기나 족집게 보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선뜻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주기를 거쳐 자라고 빠지는 것을 반복한다. 레이저 제모는 주로 성장기 상태의 털을 레이저로 파괴시켜 영구적으로 자라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털이 있는 부위에 레이저를 쏘게 되면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열에너지는 주변으로 확산돼 모발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모낭과 모근, 그 주변의 멜라닌 색소를 가진 세포까지 모두 파괴시킨다.

하지만 최근 레이저 제모 시술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기본 횟수를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주는 병원들이 늘고 있어, 정보수집만 잘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털을 영구 제거할 수 있다.

제모 시술 부위는 대부분 겨드랑이, 종아리, 팔, 다리 등이며 여름 비키니를 위한 사타구니 부위 제모 또한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메트로섹슈얼(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 등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턱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도움말 : 대구NB클리닉 윤정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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