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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입시 전형의 변화 분석 및 대책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4.30 15:31:50
[프라임경제]4월 30일 교육과학부는 서울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에 발표된 서울과학고의 2009학년도 전형 방법은 자동 폐기되고, 영재학교 선발 방법에 따라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과학영재학교 전환에 따라 선발 지역이 지역(서울)이 아닌 전국 단위로 선발하게 되어, 중학교 재학생 중 지원 자격이 되면 전국 어디서나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전형 일정이 종전(12월 전형)보다 상당한 기간 앞당겨져 6월부터 8월말까지 전형이 실시된다.

전형 방법은 학생들의 과학영재성을 판별하기 위해 1단계 추천ㆍ학생기록평가, 2단계 기본적성검사, 3단계 창의성ㆍ탐구력 검사, 4단계 과제수행능력평가ㆍ면접 등 다단계 전형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선발인원은 총 120명이며 이중 10%인 12명은 소외계층 전형으로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형 방법은 지금까지 유일한 과학영재학교였던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소재)의 단계별 전형에 따른 선발 방법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발표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전형 일정은 1단계 서류접수가 6월 5일(목)부터 11일(수)까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는 7월 13일(일), 3단계 과학캠프 및 면접은 8월 4일(월)부터 7일(목)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2일(금)에 발표된다.

서울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이 학기 중에 이루어짐으로 인하여 수험생들은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서울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한 중3 수험생들 가운데 지속적으로 과학고 지원을 고려한다면 서울 지역 소재의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에 지원해야 한다.

다만, 서울 소재인 과학영재학교를 지원한다면 전형 방법이 대폭 바뀌므로 종전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소재) 전형 방법을 참고하여 5월 중 발표 예정인 전형 방식에 맞추어 새롭게 준비할 수밖에 없다.

다른 한편, 올해 부산 소재인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준비한 수험생들 가운데,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수험생들은 서울 소재인 과학영재학교가 신설되는 관계로 한층 지원의 폭이 넓어진 것도 사실이다.

또한 모집인원으로 보아도 과학영재학교 정원이 전년도 144명에서 올해는 264명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므로 그만큼 합격의 문호가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2단계 전형일정은 같은 날 실시될 예정이므로 현실적으로 2개 학교에 동시에 합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조건과 합격 가능성 여부에 따라 한국과학영재학교에 갈지, 서울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서울 지역의 과학고는 특목고 전형 일정에 따라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를 하고,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형할 예정이나 보다 정확한 전형 일정은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5월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2단계 전형 일정은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소재)와 마찬가지로 7월 13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1단계 전형은 수상실적, 학교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각종 실적물 등을 평가한다. 수상실적은 시도 단위 이상의 수학, 과학 수상 실적 등이 필요하고, 학교 성적은 수학, 과학 과목의 직전 학년 1, 2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전형 방법은 어느 한 분야에서도 수학, 과학의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으면 되므로 수상실적이나 학교 성적 등이 우수하면 1단계 통과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각종 실적물은 최근 2년 이내의 것으로 독창성, 적합성, 가치성, 정교성, 진실성 등을 평가하므로 이에 대비한다.

2단계 전형은 수학, 과학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가 실시된다. 작년도 예를 보면 1교시 수학(오전 10시-12시), 2교시 과학I(오후 1시 30분-3시 30분), 3교시 과학II(오후 4시 -6시) 등으로 실시되었다. 전형 방식은 수학 또는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성적이 각각 우수한 학생을 일정 비율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학 및 과학 성적을 통합하여 선발한다. 따라서, 수학 또는 과학 각 과목의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

3단계 전형은 3박 4일의 과학캠프 및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작년도 예를 보면, 1일차는 지구과학 구술평가, 2일차는 과학실험평가, 3일차는 수학 구술평가, 4일차는 화학 과목에 대한 자료베이스 평가가 진행되었다.

구술평가에서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도 중요하지만 면접관에게 자신이 구한 답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 실험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과목별로 예상되는 대표 실험 문제를 예로 들어 실험 방법, 실험 결과 해석 및 평가, 실험보고서 작성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서울 지역의 과학고 및 한국과학영재학교에 대한 2009 입시 전형의 주요 내용이다.

● 한성과학고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의 교과성적이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올림피아드 수학분야 14명, 과학분야 27명, 정보분야 4명, 학교장추천제로 25명을 선발하여 작년보다 올림피아드 선발인원이 5명 늘고, 학교장추천제 인원은 5명 줄었다.

일반전형은 1차 서류전형(교과성적 170점, 가산점 5점)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차 전형에서 교과성적 170점, 면접 및 탐구력.창의성 구술검사 27점, 가산점 5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작년과 비교하여 1차 선발인원이 5배수에서 4배수로 줄고, 가산점이 2점 더 늘어났다.

● 세종과학고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의 교과성적이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특별전형의 선발인원은 올림피아드 수학분야 18명, 과학분야 29명, 정보분야 5명, 학교장추천제로 25명 등 77명을 선발하여 작년보다 올림피아드 수학 및 과학 분야 선발인원은 각각 6명 늘어나고, 정보 분야 및 학교장추천제 인원은 각각 2명, 10명 줄었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170점, 탐구력.창의성 구술검사 및 면접 35점, 가산점(수상경력) 5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작년과 비교하여 구술검사 및 면접의 배점이 25점에서 35점으로 10점 늘어났다.

● 한국과학영재학교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제1단계 전형에서 학생기록물 평가를 통해 1,800명 이내를 선발하고, 제2단계 전형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수학, 과학)을 실시하여 입학정원의 1.5배수 이내를 선발한 다음에, 제3단계 전형에서 3박 4일간의 과학캠프 및 심층면접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력, 창의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입학 정원 144명 이내를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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