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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탄소나노튜브 2공장 가동…올해 3공장 추가 증설

연산 1700톤 확보…연평균 40% 성장세인 CNT 시장 적극 공략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14 09:35:33

LG화학 직원들이 완공된 여수 CNT 2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4일 여수 CNT 2공장이 1200톤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여수 공장 가동으로 LG화학은 기존 500톤과 합쳐 총 17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차세대 신소재인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한다. 기존 소재를 뛰어넘는 우수한 특성으로 배터리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완공된 LG화학 CNT 2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해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됐으며, 전공정 자동화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공정 혁신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 절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된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다. 또 도전재를 줄이는 만큼 양극재를 더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

LG화학은 반도체 공정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전도성 컴파운드와 면상발열체, 반도전 고압케이블, 건축용 고강도 콘크리트 등 신규 적용 분야로도 CNT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연내 3공장 추가 증설에 착수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5000톤 규모에서 2024년 2만톤 규모로 연평균 약 40%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CNT는 배터리 소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사업이다"라며, "생산능력 확대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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