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4일 전국 고교와 학원에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입시 전문학원들은 언어와 수리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 언어영역: 작년 2008 수능의 체제 및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에 비해 난이도는 어려운 수준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어휘․어법 관련 문제들에 약한 편인데, 이번 시험에서는 그 유형들 중에 어려운 문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별 부담 없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의 개수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꽤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문학의 과학 제재는 신기루 현상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다룬 내용인데, 지문의 길이가 길지는 않았지만 독해가 그리 수월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문학의 현대 소설에서 약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되기도 하였다.
▪ 듣기․말하기는 기존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출제되었다.
▪ 쓰기의 경우 기존의 문제 유형에 변화를 시도한 문항이 눈에 띄었으며, 어휘․어법 관련 문항은 예년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 문학 제재는 비교적 익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이 섞여서 출제된 편이지만, 난이도는 작년에 비해 약간 까다로운 수준이다.
▪ 비문학 제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문 길이가 긴 편은 아니었지만, 과학 제재의 경우는 독해가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 어휘․어법 관련 문제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 수리영역: 2008 수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난 2008 수능에서 쉽게 출제되어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한 대비를 한다는 것이 심하게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듯하다. 기본적인 이해력 문제도 다시 한 번 보아야 할 정도로 꼬아 놓은 문항들이고, 전체적으로 ‘수학 10-가, 나’와 개념을 연계한 문항도 많았으며, 계산은 복잡하고 거의 모든 문항에서 추론 능력을 보여야 하는 문항들이어서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 수학Ⅱ의 출제 범위가 좁아 특정 단원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 <보기> 문항의 수가 2008 수능에 비해 나형에서만 증가하였다.
▪ 가형 응시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단답형(주관식) 문항의 배점을 높였다.
◈ 외국어영역: 2008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그림을 보고 단어와 어휘의 쓰임이 적절한 것을 찾아내는 문제와 전체적인 글의 주제와 요지를 파악하는 문제의 난이도로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풀어야 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이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 수능과는 달리 앞부분에 나온 빈칸 추론 문제는 쉬웠지만 뒤로 갈수록 빈칸 추론 문제가 어려워졌다.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비슷했고 수능의 난이도보다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내용 영역별 문항 수나 배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 2008 수능에 출제되었던 유형들이 출제되었고 난이도는 비슷했다.
▪ 듣기 및 말하기 평가에서 유형이나 난이도, 들려주는 음성의 속도 등도 작년과 비슷했다.
▪ 어법과 어휘 문제가 작년과 비슷했고 어휘 수준도 높지 않았다.
▪ 장문이 두 세트에서 다섯 문항으로 작년 수능과 거의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 사회탐구영역: 선택 과목별로 2~3개 정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2008 수능과 유사한 유형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윤리-상당히 난이도가 높아 학생들의 체감은 더욱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특히 지문이 생소하게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사상가와 주장을 알아내는 문항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등급 구분 점수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표와 그래프가 많이 제시되어 자료를 분석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
역사-국사는 전체적으로 지난 2008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한국 근․현대사는 대체로 평이하였으며 익숙한 소재나 자료를 근거로 한 문제들이 많았다. 세계사는 2008 수능과 유사하였으며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한 문제들이 많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쉬웠을 것이다.
일반사회-2008 수능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법과 사회는 일단 지난 수능에서 보였던 최고난도의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변별력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도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으며, 경제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문항 유형과 난이도에 있어서 2008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 각 과목별로 상위권 변별을 위한 몇몇의 고난이도 문항이 출제되었다.
◈ 과학탐구: 기본 개념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물리Ⅰ․Ⅱ, 생물Ⅰ, 지구과학Ⅰ의 경우 2008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나머지 과목들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게 출제되었던 시험이었다.
물리Ⅰ, Ⅱ-계산 및 수식 유도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시간 배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Ⅰ, Ⅱ-화학Ⅰ의 경우 두 가지 개념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으며, 화학Ⅱ의 경우 이전 시험에서 다루었던 유형의 문항들이 주류를 이루어 출제되었다.
생물Ⅰ, Ⅱ-생물Ⅰ의 경우 과거 유형의 응용형과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으며, 생물Ⅱ의 경우 과거에 출제되었던 유형을 발전시킨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지구과학Ⅰ, Ⅱ-지구과학Ⅰ의 경우 여러 자료를 통합하여 해결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으며, 지구과학Ⅱ의 경우 대부분 익숙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었으나, 가설 설정 후 새로운 상황에 대해 물어보는 문항이 몇 문항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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