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4일 치러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리영역'나'형 28번 문제의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주)티치미(http://www.teachme.co.kr/ 대표 김찬휘) 한석원 수리영역 대표강사는 5일, "수리'나'형 28번 문제는 주어진 조건으로 문제를 풀면 평가원에서 제시한 정답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자연수 n의 양의 약수를 찾아 (-1)의 거듭제곱으로 만든 수들의 합을 구하는 문제에서 보기ㄷ의 "n=10m이면, xn=m2-1"의 참ㆍ거짓 판별이 문제가 제기된 부분이다. m이 자연수라 가정하면 xn=m2-1이 참이 된다. 그러나 문제에 'm이 자연수'라는 조건이 없는 이상 이 문제는 m=logn (n은 자연수)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그 경우 주어진 명제는 거짓이다. 주어진 보기 중 'ㄱ'만이 참이 되어 정답은 ①번이 된다.
문제를 출제한 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명제를 참으로 인정해 4점이 배정된 이 문제의 정답을 ④번으로 발표했다.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유명학원강사들의 해설 강의 역시 모두 평가원과 같은 정답을 인정하고 있다.
한석원 티치미 대표강사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함께 문제해설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이에 대해 티치미 한석만 수리영역 강사는 "로그단원을 공부하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문제였다면 '관행적으로' m의 값을 0이상인 정수인 경우로 제한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 지적하면서, "그러나 수학능력시험의 직접적인 출제범위에 [수학1]의 로그단원이 있고 'm은 자연수'라는 조건이 누락된 만큼 출제과정과 문제의 검토과정에 명백한 오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2005년 9월 실시된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수리나형 28번 문제에서 조건을 로그까지 확장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 바 있어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석원 티치미 수리영역 대표강사의 오류 지적 이후, 교육과정평가원 '정답 이의신청게시판'에도 50건 가까이 이의 신청이 올라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평가원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