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름철은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들의 번식도 활발하기 마련. 그 중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세균성 질환은 아니지만 건강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자료에 따르면 17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특히 연령대를 구분하면 20~29세 남성은 11위, 여성은 12위로 주로 젊은층에서 빈번하다. 피부가 특정 물질과 접촉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울긋불긋한 피부 부어오름과 가려움 증세를 동반한다.
◆ 악세서리, 트러블 생긴다면 착용 않는 것이 상책.
여름철 접촉피부염은 몇 가지 발생 요인이 있다. 먼저 화려하고 번쩍거리는 금속 악세서리. 새로 구입한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인해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이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존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더라도 장시간 엑세서리를 착용하면서 가려움과 피부 부어오름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외선을 가리는 용도 외에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선글라스에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복병이 숨어있다. 평소 시계, 밸트 등에 피부가 민감했던 이들이라면 금속테의 선글라스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피부염이 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접촉피부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악세서리의 경우 트러블이 생겼다면 착용을 피하고 가급적 손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거 트러블이 없던 제품이라도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착용 후 청결하게 보관해야 한다.
오염물질에 노출된 경우나 땀에 젖은 경우에는 가능한 깨끗한 물로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며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붉어졌을 때는 긁지 말고 어름 찜질을 해 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
◆ 여름 모기 극성, 아토피환자는 특히 퉁퉁 붓고 긁으면 상처 남아…
모기는 물리는 것 외에도 말라리아, 뇌염 등의 원인인 대표적인 여름 해충이다. 모기에 물려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과 부어오름을 동반하는 것도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 무엇보다 아토피가 있는 경우 모기물림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의 면역력이 민감해 모기에 물린 후 더욱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흔하다. 더 큰 문제는 물렸을 때 그 부위를 긁어서 상처를 내면 피부에 세균이 들어가 곪게 되는데 농가진, 봉와직염 등의 이차 감염이다.
농가진은 주로 어린이에게 잘 생기며, 진물이 흐르고 두꺼운 딱지가 앉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얼굴과 팔, 다리에 잘 발생하며 작은 반점부터 시작해 큰 수포로까지 변하고 누런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손이나 수건 등에 의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타인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농가진은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 종종 생기고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 더욱 흔히 생길 수 있다.
모기는 땀냄새, 발냄새, 어두운 색깔을 좋아한다. 때문에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잘 씻고 평상시 밝은 색 옷을 입는 게 좋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 등을 뿌릴 경우 모기 외에 다른 곤충이나 해충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강한 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여름에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 한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땀이 피부를 자극하고 땀냄새로 벌레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바로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물론 2차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처방 받은 항생제를 먹거나 바르며 경과를 지켜보며 전문의의 진찰을 병행하도록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원장은 “특히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모기 또는 벌레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심할 수 있다”며 “물린 자리는 긁지 말고 냉찜질을 해 주거나 시중의 약품을 발라 증세를 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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