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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마트폰이 내 호르몬 변화 분석" 김상효 필메디 대표

체외 진단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따라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04.05 14:33:57
[프라임경제] 호르몬 변화만 알아도 우리 신체의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체내 호르몬 변화를 감지해 건강관리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김상효 필메디 대표. ⓒ 필메디

바로 필메디의 스마트 자가 진단 플랫폼 'She'가 그 주인공이다.

혁신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필메디는 스마트폰으로 체내 호르몬 수치를 분석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자가 진단 플랫폼 'She'를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에서 첫 선을 보인 'She'는 전 세계 의료기기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는 탭엔젤파트너스(대표 박재현)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함께 운영하는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ICN-LAB'에 참여하며 시장 확장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 삶의 질을 높이는 'She'

'She'는 별도의 측정 액세서리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소변 속에 포함된 황체형성호르몬(LH)의 농도를 정확하게 분석한다. LH 호르몬의 변화 주기를 고려해 월 4~7회의 검사만으로 생리 시작일과 배란 시기를 예측하는데 95% 이상 정확도를 자랑한다.

'She'는 배란시기와 생리주기를 예측한다. ⓒ 필메디


'She'의 또 다른 기능은 '배란 시기'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다. 이는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희소식이다. 기존 배란 테스트기는 대부분 검사 시점의 배란가능 여부만 알 수 있어 계속 검사를 해야 하는데 'She'를 사용하면 '배란 시기'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효 필메디 대표는 "생리 추적기와 배란 테스트기는 전 세계 여성들이 사용하는 필수 아이템인 만큼 이미 큰 시장"이라면서 "생리불순인 여성에게 'She'는 배란기간을 예측해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메디는 국내시장 출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FDA 허가를 마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유럽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의 생애 전주기 건강관리 '한눈에'

'She'의 용도는 생리와 배란 예측에만 그치지 않고 여성 호르몬 전체로 진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필메디는 FSH, hCG, Estrogen, Progesterone 등 모든 여성 호르몬을 진단해 여성의 생애 전주기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필메디에 따르면 계획 임신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진대사, 변비, 피부 상태, 어깨 결림 같은 일상의 신체 컨디션 뿐 아니라 자궁질환, 폐경, 그리고 갱년기 증상에 나타나는 전반의 증상과 질병을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메디는 체외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시장 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필메디


김 대표는 "필메디는 생리, 배란, 임신 그리고 여성 생애 전주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특화된 개념과 기술로 팸테크(Fem Tech)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019년 창업한 필메디는 'She'를 포함해 3개의 진단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성병, 결핵 등 여러 감염병 등을 현장에서 빠르고, 95% 이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 분자 진단 플랫폼 'ASoC'은 임상시험을 거쳐 올해 안으로 국·내외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이듬해부터 미국 아마존 약물검사 카테고리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물뽕(GHB) 검사 키트 'G-Check'와 필로폰 검사키트 'M-Check' 등 마약 및 유해약물 검사 플랫폼은 매출부분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코카인 검사키트 'C-Check'와 케타민 검사키트 'K-Check'를 출시해 글로벌 마약 및 약물검사 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필메디는 체외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새로운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로슈, 지멘스 등 세계적인 의료 기업의 플랫폼에 발목 잡혀 새로운 변화를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현재의 의료기기 시장은 결과적으로 의료 전반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적 불균형을 극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보편성을 갖춘 정확한 자가진단 서비스를 기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손해인 셈이다. 새로운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대 기업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이 정답이다. 혁신적 도전으로 새로운 판을 만들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분자 진단 기술을 페이퍼 진단과 결합한 아이디어는 현장 진단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라면서 "진단 액세서리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체액을 진단하는 기술 역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다. 한국 벤처기업이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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