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추석연휴는 주말포함 3일로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고3수험생들에게는 추석연휴가 그 어느 때보다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수능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연휴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지지 않게 공부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맘놓고 놀다가는 후회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추석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지내기 보다는 도서관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다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자사 홈페이지 진학닷컴(www.jinhak.com)을 통해 수능을 70여일 앞둔 고3 수험생 1,052명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을 얻고자 홈페이지를 방문한 학생들이다.
설문결과 추석연휴기간 동안 ‘독서실에서 부족한 영역을 보충하겠다’는 답변이 41%(433명)로 압도적이었다. 그 외에도 ‘조용한 집에서 파이널 총정리를 하겠다(21%, 219명)’, ‘온라인 강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겠다(13%, 138명)’는 답변이 많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명절 연휴기간을 수능 막바지 공부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부족한 잠을 보충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내겠다 등 재충전의 기회로 사용하겠다는 응답도 25% (262명)나 되었다.
그러나 남들 다 노는 연휴기간에 혼자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갖가지 유혹이 많은 추석연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영역부터 손을 대라 2009학년도 수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수능등급제 폐지로 수능점수 1점이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과목부터 손을 대는 것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겠다.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이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는 과목이라면 상대적으로 사탐, 과탐영역은 얼마든지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다. 짧은 추석기간 동안 한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략해보자.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약한 영역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수능문제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영역은 수리영역의 수열(29%), 외국어영역의 장문지문 독해(28%), 언어영역의 고전(2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소에 소홀히 했거나 어려워하던 단원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유혹을 뿌리쳐라 추석연휴기간은 수험생들에게 일종의 ‘보너스’기간이다. 잘 활용하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집중을 하기엔 주변의 달콤한 유혹들이 너무도 많다.
일단,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보자. TV, 컴퓨터, 게임에서 과감하게 눈을 돌려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으로 가보자. 공부 장소를 옮기는 것이 긴장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라 명절증후군은 주부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연휴기간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수면시간을 갑자기 줄인다면 수험생들에게도 똑같이 명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잠이 부족하다 보니 연휴기간 동안 밀렸던 잠을 자려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또한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남은 60여 일을 ‘별 탈 없이’ 보내기 위해서라도 평소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추석연휴기간을 잘 활용한 수험생들은 남은 수능준비기간 동안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무리한 계획보다는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 또한 잊지 말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