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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벌 빅파마 꿈꾼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기술 이전 사례 보유…자체 임상 실험 가능한 기업 성장 목표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5.10 09:33:18
[프라임경제] "우리의 장기 목표는 리제네론‧암젠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주목 받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280)의 이상훈 대표가 이같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해 '그랩바디-T' '그랩바디-B' 등 이중항체를 활용한 주력 제품들을 선보였다.

<프라임경제>와 만난 이 대표는 "그랩바디-T‧그랩바디-B 기술이전을 발판 삼아 글로벌 빅파마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자체 임상 실험이 가능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랩바디-T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표적하는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항체는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으나, 심각한 독성 반응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 대표는 "해외의 유명 제약사에서 개발한 4-1BB 단일항체가 임상에서 사망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며 "반면 자사 그랩바디-T는 독성한계를 극복하고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랩바디-B는 뇌를 둘러싼 단단한 조직인 혈액뇌장벽을 분자량이 큰 항체가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셔틀버스' 역할을 한다. 

그랩바디-B가 적용된 제품에는 'ABL301'이 있다. ABL301은 파킨슨병의 잠재적 원인으로 여겨지는 알파-시누클레인과 혈액-뇌 장벽을 통과시키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바이오코리아 2024 부스 전경. = 김상준 기자


이 대표는 "ABL301은 지난 2022년 1월 사노피에 기술 이전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에는 ABL301 외에도 △ABL001 △ABL111 △ABL503 △ABL103 등이 있다.

이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보다,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꾸준히 시장의 주목을 받길 바라고 있다.

이 대표는 "꾸준한 기술 이전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동시에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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