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일제 가전, 엔저현상 업고 판매급증

소니ㆍ히타치ㆍJVC 등 저가정책으로 고객몰이

유연상 기자 | birdy100@newsprime.co.kr | 2006.03.13 19:21:19

[프라임경제] 엔화의 급락과 저가정책으로 일본 가전제품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와 같은 소형가전은 20%,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한 홈시어터, 캠코더와 같은 영상가전은 80%이상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화가 2004년 1000원대의 환율을 유지하던 것이 지난 해 하반기 920원대, 올 들어 830원대로 최근 1년 사이에 15% 이상 떨어지면서 삼성, LG 등 국산 대기업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것이 그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고가정책을 펼쳐오던 일본가전이 지난 해 말부터 저가정책으로 선회, 국산가전과 가격경쟁에 나선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가전 약진의 중심은 단연 디지털 TV다.

현재 소니에서 출시한 브라비아 LCD 시리즈의 가격은 32인치대가 260만 원 선으로 2005년 말보다 100만 원 이상 하락했다.

이는 국산 TV와 비교해 볼 때 불과 15~20% 정도 비싼 것으로 2000년대 20~30% 가량 비쌌던 것과 비교해 보면 가격 경쟁력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히타치 PDP TV 42인치 모델의 경우 작년보다 100만원이 하락한 300만원, PDP TV 55인치도 100만원이 하락해 700만 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JVC LCD TV의 가격도 작년에 비해 현재 200만 원가량 하락했다.
LCD TV 26인치 모델은 128만 원선, LCD TV 32인치 모델은 168만원으로 국내 디지털 TV와 비교해볼 때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판매가 늘었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소형 디지털 기기 부분에서도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니콘, 캐논, 카시오 등 일제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지난 해 500만 화소 기준으로 30만 원대 수준이었던 것이 현재 700만 화소가 3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캠코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소니 캠코더의 경우 작년 69만 원 선에서 현재 10만 원가량이 하락한 59만 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JVC 캠코더는 하드디스크 타입이 출시된 2004년도 150만 원선이었던 것이 110만 원 선으로 40만 원 정도 하락했고 메모리는 4G에서 30G로 향상됐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소형가전의 판매증대는 엔화의 약세가 수입업체의 유통부담을 줄인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홍보팀장은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일본의 가전이 특유의 섬세한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일본가전 매출증대 요인은 엔저현상을 등에 업고 저가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선 점”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