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주관의 지난 9월 모의평가로 올해 수능 출제경향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되돌려진 만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올 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높아진 수능에 대비해 수준별 마무리 학습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 상위권 등급제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점수제에서는 고른 등급보다 높은 표준점수 받는 것이 관건이다. 수리영역은 타 과목보다 고득점일수록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기 되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합격을 좌우할 수 있다.
위 표에 보여주듯 올해 입시의 경우 언수외 등급평균이 1.67인 A학생이1.33인 B학생보다 표준점수 합계가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9월 모의고사를 철저히 분석하여 수리영역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타 과목보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분포가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끝까지 어렵게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추론문제나 내,외적문제에서 점수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과년도 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기출문제 중 해당 영역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보완해둘 필요가 있다.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은 수리영역에 비해 점수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방심하기 쉬운 영역이다. 매일 일정분량의 문제를 풀거나 1~2회분의 모의고사로 꾸준히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감각을 꾸준히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영역은 반영비율이 20%이상 넘는 대학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만큼이나 중요한 영역이므로 매일 실전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능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파악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밝혔듯이 과년도 수능기출문제는 수능에서 변형하여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 평가원 모의평가는 실제 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므로 수험생들에게는 의미있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분석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중위권 중위권 수험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느 한 과목을 손 놓게 되면 그 한 과목으로 인해 정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언어영역은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한두 지문이라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다양한 장르의 주요 작품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에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문제풀이보다는 스스로 분석능력 키우는 것이 현명한 학습방법일 것이다. 비문학은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모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반드시 하도록 하자.
수리영역은 개념이 부족해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약한 부분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통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교과서는 개념의 정의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기 때문에 개념정립에 있어 교과서만한 교재가 없다. 또 개념을 정리하면서 기본 공식들은 반드시 암기해 두어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도 매일 일정한 양의 지문독해를 해두어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일정부분 학습도 가능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나 등하교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주말에 1회 정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간 안배하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마킹 시간까지 감안하여 시험시간을 5분 정도 줄여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는 시간순서로 사건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흐름파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과학탐구는 새로운 교재보다는 기존의 교재로 모호한 개념들을 하나씩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개념정립이 확실해지면 그 때부터 문제풀이를 통한 개념 적용 연습을 해두자.
마지막으로 기말고사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에서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못지않게 학생부 점수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시공부를 핑계로 기말고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 하위권 몇 과목에 집중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 학생의 경우 언어, 외국어, 탐구 (1~2개) 를 중심으로, 자연계 학생의 경우 수리, 외국어, 탐구(1~2개)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예가 되겠다. 또한 5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감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학습방법, 선생님, 교재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집중할 과목을 선정했다면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좋다. 계획은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것 보다는 교재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목표도 뚜렷하고 덜 지겨울 수 있다. 자신의 학습능력을 기준으로 60~70% 정도 이해되는 교재가 무난하다.
언어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점을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리는 교과서로 개념정리를 하며 교과서 문제를 빠지지 않고 풀어보는 것도 좋다. 외국어는 창피하더라도 단어, 숙어를 외워두는 것이 좋다. 어휘력 부족으로 독해가 되지 않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탐구영역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고 문제집과 병행하여 최근 3개년 수능기출 및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성적에 맞는 학습전략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를 한다면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