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수능은 언수외는 지난 해 수능보다 어렵고, 탐구영역은 비슷했다.
1. 총평
2009학년도 수능은 지난 해와 달리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같이 제공되므로 난이도를 조정하고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이 적절히 안배되어 변별력을 갖추도록 출제되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지난 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고, 탐구영역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수리영역은 예상했던 대로 난이도가 높아 올해 입시 성패의 핵심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2008학년도 수능보다는 약간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이나 비문학에서 지문이 특히 어렵지는 않았지만 문제에 정보량이 많고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고차원적 문제가 많아 변별력이 있었다.
<> 수리영역
수리 가형은 2008학년도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웠다. 심화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지만 공간도형, 벡터 등은 까다로웠다. 수리 나형도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고난이도 문제가 많지는 않았지만 단계별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다수 포함되어 시간 내에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 외국어영역
외국어영역은 지난 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고, 긴 문장이 많고 어휘수준도 높아져 해석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이에 따라 특히 중위권의 점수하락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1등급 커트라인도 지난 해 수능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회탐구
대체로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등 역사과목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사탐 전 과목에 걸쳐 계단식 선택지가 많아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
<> 과학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과목간 편차는 존재했다. 과탐1 과목들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과탐 2 과목들은 대부분 약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기출문제와 유사하거나, 기출문제를 변형, 조합한 문제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과목마다 2~3문항씩 까다로운 문제를 배치했다.
2. 영역별 출제경향 및 특징
(1) 언어영역
듣기와 쓰기 어휘 어법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고, 문학은 대체로 낯익은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나, 시가 복합 문항의 경우 문제에 제시된 정보량이 많았고 문항 난이도도 높아졌다. 비문학은 제시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고 내용도 평이한 편이었으나, 심층적인 추론 및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범교과적 영역에서 지문들을 선정하여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려는 의도가 반영되었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난도 문항을 적절히 배치하였다. 전반적으로는 평이한 지문과 작품들이 출제되어 체감난이도가 비교적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지문이나 문항들도 일부 출제되어 평가원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상당한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보기> 관련 문항들이 추론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를 요하는 다소 까다로운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또,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한 문제에서도 심층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들이 많아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 사이의 변별력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 수리영역
<> 수리 가형
작년 수능에 비해 훨씬 어려웠고 9월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웠다. 특히 심화 미적분이 9월모의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하지만, 공간도형, 벡터 문항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다.
표현이 복잡하여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항이 2~3개 포함됐다. 합성함수와 함수의 연속성을 결합한 문제가 예년에 비해 난해하게 출제됐고, 벡터 관련 문항수가 지난 해 1문항에서 올해 3문항으로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 수리 나형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고난이도의 문제가 많지는 않지만 단계별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다수 포함되어 30문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문제 유형은 최근 2년간의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변형한 형태가 다수여서 대체로 익숙한 편이었다. 다만, 17번 로그와 확률의 통합문제, 22번 10-가 복소수와 확률의 통합문제 등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단원간의 개념들을 결합한 문제가 2문항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을 수 있다.
(3) 외국어영역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진 데다, 긴 문장이 많고 어휘 수준도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해석 자체에 시간이 많이 걸려,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어휘, 빈칸 추론, 연결어, 문장 순서, 문장 넣기 등 평소 어렵게 느끼던 유형의 문제들이 더욱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더욱 높였다.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이 많고, 음악,회화,미디어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소재의 글이 많았다. 듣기 말하기는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독해 문제에서는 찬반 양론 유형이 빠지고, 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어법 문제에서는 평소에 많이 접했던 접속사 that의 쓰임, 형용사와 부사의 구별, 준동사(분사 및 동명사) 등이 출제되었다.
(4) 탐구영역
<> 사회탐구
▶국사: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교과서 외적인 지문과 자료가 많이 제시되고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야만 풀 수 있어서 체감적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국사에서 근현대사 부분의 문제는 강화도에 대한 역사 전반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 세계사: 작년 수능에서 쉽게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편이다. 특정국가나 지명을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폴란드에 대하여 처음으로 출제되었다. ▶ 근현대사: 작년 수능과 비교해서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9월 모의평가 시험과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개념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 1930년대 후반의 독립군, 6.25 이전의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 정치: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쉬웠다. 전형적인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며 헌법소원, 국가의 의미, 국제기구의 의사결정 구조과 같은 문제가 두드려졌고 선거에 관한 문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법과사회: 작년 수능보다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수능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응용한 문항과 개정법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특허권의 대상, 성범죄자의 전자 발찌 등의 문제가 눈에 띈다.
▶ 경제: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하지만 자료 분석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되어 체감난이도는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윤리: 윤리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9월 평가원보다는 훨씬 쉬워져 학생들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어주었다.
▶ 사회문화: 기출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다소 낮아졌다. 도표 분석 문제가 일부 출제되어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가계도와 생애이력을 통한 사회이동을 묻는 문제가 특징적이었다.
▶ 한국지리: 한국지리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으며, 지형과 기후 관련 문제는 기출 문제를 응용한 비중이 높았다. 위치 찾기도 평이했고, 시간을 요하는 자료해석 제의 비중도 적은 편이다. 시사 문제로 경상북도 도청 소재 예정인 안동이 출제되었다.
▶ 경제지리: 경제지리는 지난 수능 대비 다소 어려웠으며 운송비와 결합된 입지론 문제의 문항 수가 늘어나, 풀이 시간이 다소 부족했을 것이다. ▶ 세계지리: 세계지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지역지리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과학탐구
▶ 물리: 물리1는 2008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 물리2는 2008 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 ▶ 화학: 화학1은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하고, 화학2는 지난 해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으며,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대부분의 문제가 최근 수능 및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됐던 문제들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어 기출문제 학습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1,2 모두 복합성 문제 2~3문제를 배치하여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생물: 생물1는 기출문제와 유사하거나,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들이 많았던 반면, 생물2는 생소한 자료가 제시된 문제,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 지구과학: 지구과학1은 지난 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지구과학 2는 지난 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구고학에서는 예상했던 것처럼 쓰촨성 지진, 별자리 보기판, 우주관의 변화 등이 모두 출제되었고, 유로파와 같은 신유형 사진문제는 누구나 풀 수 있는 평이한 문제였다. 지구과학 1의 고난도 문제는 이미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선보였던 것이 대부분이지만, 완벽한 개념 이해가 없다면 풀기 힘든 수준이었다. 지구과학 2는 신유형이나 까다로운 문제가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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