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는 수능성적의 위력이 가장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 60%이상 반영한다. 수능을 1단계에서만 활용하는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논술을 실시하는 고려대, 연세대 등도 수능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이다. 논술로 크게 모자란 점수 차이를 뒤집겠다고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면접이나 논술로 당락이 갈리는 것은 커트라인상의 일부 수험생들이다. 이제 남은 가능성은 논술이므로 최선을 다해서 논술 준비는 하지만 서울대를 제외하고 논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1.성적 발표 후 수험생 행동 지침 7가지
지침 1. 지나간 입시의 결과는 잊으라.
수시 2학기 모집 등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은 실패한 수시 전형 결과에 매달리어 정시까지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정시모집의 성공 전략을 짜는데 집중해야 한다. 지원 가능 대학의 목록을 작성하여 과목별 반영비율, 반영과목, 가중치 등을 정밀하게 살펴야 한다. 더군다나 성적표가 아쉽게 나왔다면 그 아쉬움도 빨리 잊으라. 성적표는 현실이다. 과거에 매달리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지침2. 원점수에 의한 지원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이제 원점수에 의한 지원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물론 원점수로 파악한 자신의 위치가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표준점수의 영향으로 유리한 과목 등이 바뀌면서 목표 대학이 바뀔 수도 있다. 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기되어 나오면 원점수로 짜 놓은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은 수리영역 성적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므로 이를 유념해야 한다. 수리영역 표준점수를 언어나 외국어 표준점수로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각 입시기관에서 산출하는 누적분포나 배치표를 잘 살펴서 상대적인 자신의 위치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과목별 유불리는 전체적인 안목으로 총점 평균에 따른 과목별 평균 등을 따져야 한다.
지침 3 지원 희망 대학의 입학 요강을 살펴야 한다. 물론 이미 다 검토하여 보았겠지만, 지원 가능대학의 모집요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성적이 나오면 수시2의 최종합격자가 판가름이 난다. 그러면 수능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탈락한 수험생의 숫자가 적지 않을 것이므로 홈페이지 요강에 새로이 명시된 모집 인원 등을 상세히 살펴서 지원에 유리한 곳을 찾아야 한다. 그 외에 특히 전년도 경쟁률이나 모집군의 이동, 모집단위의 변경, 전형일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물론 전형 요소나 방법 등을 점검하는 것은 필수이다
지침4 ‘입시 성공 전략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입시 성공 전략 노트에서 챙겨야할 것들이 있다면 수능 점수 활용 지표(표준점수/백분위),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반영 비율, 가중치, 탐구 과목 반영 수 등), 내신 반영 교과 및 등급 간 점수 차이,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여부 등이다. 특히 수시2학기로 인하여 상위권 상당수가 수시 우선선발에 합격할 것이므로 무조건 하향 지원하기보다는 입시 전략 노트를 바탕으로 소신, 적정, 안전 등 1승 1무 1패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적정 지원이나 안전 지원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가/나 군에서 정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또한 희망 대학과 학과 등을 각 군별로 2~3개 정하고 학생선발 전형 요소를 비교 분석해 보아야 한다. 특히 앞에서 말한 바대로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학 또는 모집 계열·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이 다르고, 일부 대학에서는 특정 영역 반영 비율이 높거나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점수 반영 지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말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점수의 폭이 크고 수험생들을 보다 세밀히 변별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펴서 1~2점이라도 유리한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대체로 수리를 잘 본 학생은 표준점수가, 언어나 외국어를 잘 본 학생은 백분위가 유리하다.
지침5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들의 위력이 수시모집보다는 작지만 최종의 순간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수능과 학생부가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마지막 가능성은 논술과 면접이므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경향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논술의 경향은 수시와 일치하므로 올해 실시된 다른 대학의 수시 문제를 포함하여 해당 대학의 각종 기출문제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첨삭을 받고 첨삭한 후에 다시 한 번 같은 논제를 써보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교․사대나 기타 일부 학업 적성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는 세부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봄으로써 오히려 논술보다 변별력이 높을 수 있으므로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실전처럼 연습을 해야 한다.
지침6.학생부도 점검하라.
학생부는 입시요강에 나와 있는 명목상 반영비율보다는 급간별 점수, 기본점수, 반영 교과목, 교과 및 비교과 성적 반영 비율, 점수 활용 지표, 실질 반영비율 등을 점검해야 한다. 대체로 정시에서는 학생부의 영향력이 미미하다. 예를 들어 숙명여대의 경우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50%(500점)이지만 급간별 점수 차이가 보통 1점차이고, 경희대의 경우는 30%(300점) 반영교과의 상위 3과목을 반영하면서 급간별 차이가 1~3등급이 3점밖에 안 된다. 하지만 아무리 학생부의 비중이 적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가르는 변수나 예비 순번의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지침7.어떻게 하든 정보를 찾으라.
상위권 학생들보다도 오히려 중위권·중하위권 학생들이 입시전략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대학별로 전형유형과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료도 없기 때문이다. 입시기관의 분석은 주로 상위권 위주로 이뤄져있다. 중위권·중하위권 대학에 대한 정보는 해당 지역 언론이나 대학교 홈페이지, 해당 지역 진학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서 찾아야 한다.
2.실제 지원 시 수험생 행동 지침 8 가지
지침1 군별 중복합격자의 이동 경로도 파악해야 한다.
3개의 군에 지원할 수 있으므로 동일점수대 수험생들의 이동 경로를 살피거나, 해당 대학의 지난해 추가합격 비율을 점검해야 한다. 한편 모집군의 변화도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 및 같은 성적대의 타 대학들의 모집군 변경도 체크해야 한다. 상위권 주요대의 경우, 로스쿨과 의치학 전문대학원의 영향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로 인한 상위권 반수생 및 재수생의 영향도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위권 주요대의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수능 점수제에 다소 부담을 느낀 상위권 재학생 및 반수/재수생들의 경우 다소 소극적인 지원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최상위권 주요대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들의 경쟁률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인문계 최상위권은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나군에서 서울대, 다군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의학계열에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다군의 경우 전년도까지는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한양대 법학과 지원율이 높았으나, 올해에는 모집하지 않으므로 신설된 중앙대 자유전공학부나 한국외대 자유전공학부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며, 의학계열의 교차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모집군에 상관없이 경영계열이나 자유전공학부, 사회과학계열 등 지원 학과가 일관되게 나타난다.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가군 고려대의 경영대학, 자유전공학부, 정경계열, 연세대 경영계열, 자유전공학부, 사회과학계열 등과 같은 인기 학과에 지원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인기 학과에서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 2008학년도 정시 지원 경향에 따르면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는 가/나군에서는 소신 지원,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러한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다. 인문계 중상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가군이나 나군에서 비인기 학과라도 상위권 대학에 상향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특히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아 추가 합격되는 예비순위자 수가 많으므로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서 소신 지원을 해보는 것도 전략이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가/나/다군 중 하나의 모집군에서라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경향이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한 학생들은 대부분 가군과 다군에서도 의학계열을 지원하였다.의예과를 제외한 서울대 지원자들은 대체로 가군과 다군에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 및 지방 국공립대의 의예과나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의 자연계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빈도가 높았던 약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으므로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화학, 생물학 전공이 개설된 자연과학계열 모집단위에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연과학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경쟁률 추이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도 인문계 중상위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 개의 군에서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 학과나 지방 국공립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상향지원을 하고 나머지 두 개 군에서 소신 및 안전지원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군에서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안전지원을 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추가 합격을 염두에 두고 다군에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에 소신 지원 하는 경향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침2 동점자 처리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수능 점수제 복귀로 지원자 간 세밀한 변별이 가능해지면서 동점자 발생 수가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 하에서와는 달리 동점자 처리 기준이 폐지되거나 완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동점자 처리 기준을 폐지하여 합격선상의 동점자는 전원 선발하도록 하였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논술이 폐지됨에 따라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제외되었으며, 성균관대, 중앙대, 홍익대의 경우처럼 학생부 성적을 전형에 반영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어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는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도 수능 성적이 주로 활용되므로 소신지원이나 모험지원을 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우선 순위에 있는 수능 영역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여 마지막까지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특히 추가합격을 노리는 소신 지원파들은 동점자 처리 방법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반드시 동점자 처리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침3 분할 모집 대학에 유념해야 한다.
47개교가 3개의 군에, 약 100개교가 2개의 군에서 분할 모집을 한다. 주 모집군이 아닌, 반영 요소가 적은 군의 경쟁률이 치열할 수 있다. 가능하면 반영요소가 많은 군이 덜 몰린다. 대학들은 최대 모집시기와는 다른 시기에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타 모집군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으며, 수능 우선선발 전형과 마찬가지로 다른 전형 요소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탁월한 학생이나 재수생/반수생, 특목고 학생들의 지원으로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침4 교차지원 허용 대학 경쟁률 상승을 염두에 두어라.
자연계 중하위권 학생들이 점수 향상을 목적으로 수리 ‘나’형으로 이동하면서 수리 가형의 응시 비율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이다. ‘수리 나 + 과탐’ 에 응시한 자연계 학생들은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주요 상위권 대학보다는 수리 ‘가/나’를 반영하는 중하위권 대학에 지원하므로 교차지원 허용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수리 ‘가/나’ 허용 대학의 경우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등 수리 나형 응시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리 가형 가산점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여 본인의 점수에 여유가 있는지 점검한 후 지원하도록 한다.
지침5 ‘2+1’대학에 주의하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학에서는 4개 영역(3+1)을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서울여대, 홍익대 등의 주요 대학 및 일부 의학계열에서는 2+1을 채택하고 있으며, 2+1 반영 대학의 경우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 단위라 할지라도 합격선 및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침6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당락이 갈림을 알아라.
수능 총점은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많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1~2점으로도 당락이 바뀌는 입시에서는 지원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보아야 한다. 등급 반영 대학의 경우, 등급점수표에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여 영역별로 등급점수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한다. 인문계는 주로 ‘언어, 외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유형’을 나타내며, 자연계는 ‘수리,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유형’ 이며, ‘수리, 외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유형’을 나타내기도 한다.
지침7 숨어있는 5점, 가산점에 유의하라
인문계열은 사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모집단위에 특성에 따라 특정 영역/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북대와 같이 사회탐구 특정 과목(국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단국대는 수리 가형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외국어계열학부, 국제학부 등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나형과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며, 과학탐구의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산점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지침8 배치표는 온라인 배치표가 더 낫다.
성적표가 나오게 되면 11일 쯤 각 입시기관들이 실채점을 반영한 배치표를 내놓는다. 그러나 종이 배치표는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위치 선정에 유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온라인 배치표를 이용하는 것이 좀 더 낫다. 그리고 2008년 결과만이 아니라 2007년 입시결과도 유념해서 보아야 한다. 온라인 배치표는 지원자의 선택에 따라서 대학별 맞춤 점수 체제로 지원 대학에 맞게 점수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이용하여 스스로가 입시전문가가 된 다음에 담임 선생님 등과 상담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