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이쿠, 꽈당”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 주의보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12.23 13:56:01

[프라임경제] 노인들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조심

   
밤 사이 눈이 내리고 서울 시내 곳곳이 빙판길이 되면서 낙상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낙상사고는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치는 것을 뜻하며 12~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노화로 뼈가 약해진 상태여서 조금만 넘어져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12월 추락∙낙상 주의보’를 발령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3년간 구급차 등으로 이송한 추락∙낙상 환자 9만183명이었고, 그 중 12월 환자는 8천308명(9.2%)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를 당한 연령대별로는 50대 1만6천66명(17.8%), 70대 1만2천905명(14.3%), 60대 1만2천789명(14.2%) 순이었다.

노인들의 낙상사고는 생명까지 위협하는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엉덩이 골절이 있는 노인의 1년 내 사망률은 14∼36%에 달한다. 수술 후 전신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므로 폐렴, 욕창 등 후유증이 뒤따를 가능성이 큰 탓이다.

신촌연세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노인들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고 난 후 잘 걷지 못하고 뼈에 이상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노인들은 부러진 뼈가 아물고 붙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특히 엉덩이 골절을 방치하면 장기간 누워 있게 돼 폐나 심장기능에 이상이 오거나 패혈증까지 생겨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빙판길에서 손목, 엉덩이 골절 사고 많아… 노인들 외출 시에는 지팡이 사용이 도움

노인들은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형감각이 떨어지고 다리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 빙판길에서 넘어지기 쉽다. 이때 잘 나타나는 부상이 땅에 손을 잘못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어 생기는 손목, 엉덩이 골절 등이다.

손목과 엉덩이 골절의 치료는 상태가 비교적 경미하다면 부목이나 석고붕대로 뼈를 6주 정도 고정한다.

김민영 소장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엉덩이 골절의 경우, 뼈가 어긋난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수술은 골절된 뼈를 고정해주는 수술이나 엉덩이 뼈를 인공 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술을 시행하며 최근에는 수술기법이 많이 발전해 고령의 노인들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 수술경과가 매우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인들은 겨울철 외출 시 각별한 몸 조심으로 골절 예방을 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걷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지팡이 등의 보조기구 사용이 권유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