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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연세대 정시 논술고사 분석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1.04 10:36:11

[프라임경제]3일 실시한 연세대 정시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전반적으로 제시문이 어렵게 나와 논제를 이해하고 서술하는 데 까다로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이 많았다.

제시문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창조와 파괴와 관련된 니체의 ‘유고’와 경제학자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미국의 실질 가계 소득증가율에 관한 도표 등 모두 4개의 제시문이 나왔다.

논제는 총 3문항이 나와 창조와 파괴의 관점에서 제시문을 비교해 서술하라는 문제와 제시문 중 역사 해석의 관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글을 선택해 해당 글에 담긴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주장을 비판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제시문의 주장을 근거로 도표로 제시된 통계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번 연세대 논술 문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문 사회 분야의 텍스트와 수리 통계 자료(표)가 연결되어 나오는 다면 사고형 논술로 출제된 점이 특징이다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관련해서는 사회, 윤리 등의 교과서에 나오는 “시민혁명과 시민사회”, “경제성장과 사회변동”, “현대사회의 빈부격차” 등의 주제가 반영되었다.

연세대는 이번 논술고사에 대한 문항 설명(보도자료 참조)을 통해 문제1은 창조와 파괴를 순환적 관계로 파악하는 니체의 관점을 진보의 관점에서 창조와 파괴의 관계를 설정한 슘페터와 맑스의 입장과 비교하고, 두 입장 사이의 차별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문제2는 제시문 (가)와 (나)가 모두 역사의 운동을 창조와 파괴의 영속적 과정으로 파악하면서도 제시문 (가)는 역사의 전체 과정이 반복과 순환의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나)는 상승적 발전의 형태를 띠는 것으로 보는 서로 다른 두 관점 가운데 하나를 취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나머지 제시문의 관점을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문제3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구조와 운동에 관해 설명하는 텍스트와 경제적 현실의 변화 추세를 표현하는 통계적 자료를 연결하여 사회 전반의 부의 증가와 계급적 차별성을 동시에 찾아내고 이를 두 제시문의 주장과 연결하여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도움말 청솔학원 오종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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