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053580)가 국내 최초로 시중은행에 기업용 Agent Banking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053580)는 지난 16일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기반 조회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은행이 추진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미래형 기업 풀뱅킹(Full-Banking)' 구축을 위한 총 3단계 AI 기업뱅킹 발전 로드맵의 첫 번째 사업이다. 기업 고객이 자연어 대화를 통해 수신·여신 정보를 조회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뱅킹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뱅킹은 개인뱅킹과 달리 하나의 법인 계좌를 여러 임직원이 각기 다른 권한으로 이용하고, 급여·거래대금·대출 등 대규모 자금을 처리한다. 작성자와 승인자 등 복잡한 권한·결재 체계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보안, 운영 안정성이 요구된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의도나 접근 권한을 잘못 판단할 경우 금융정보 노출이나 자금 업무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고객 서비스 적용의 기술적 난도가 높다.
이번 에이전트 뱅킹(Agent Banking) 도입으로 기업 고객의 업무 방식은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예금·대출·거래내역 등 업무별 메뉴를 찾아 계좌와 기간, 조회 조건을 각각 설정하고 여러 계좌나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 조회 결과를 별도로 내려받아 취합·분석해야 했다. 서비스 구축 이후에는 이 같은 과정이 하나의 대화로 단축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보유 중인 예금 상품의 잔액과 만기를 알려줘", "지난달 대비 계좌 잔액 변화를 분석해줘", "대출별 상환 예정 금액을 비교해줘"라고 질문하면 AI 에이전트가 의도와 조건을 파악해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이전 대화의 맥락을 이어가며 조건을 추가하거나 비교 대상을 바꾸는 멀티턴 대화도 지원한다. 여러 화면을 오가며 조회·취합·분석하던 업무가 자연어 대화 안에서 이어지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웹케시는 △확장성을 고려한 AI 에이전트 시스템 인터페이스 △대화형 UI·UX △수신·여신 계좌 조건별 조회 △멀티턴 기반 복합 대화 △금융 데이터 비교·분석 △대출 상환 시뮬레이션 △AI 에이전트 운영·관리자 사이트 등을 구축한다.
기존 대화형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NL2SQL 솔루션과 AI 에이전트 관리자 사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웹케시는 기업뱅킹 업무에 최적화된 대화 시나리오 설계와 금융·AI 전문 개발 인력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뱅킹은 다수 사용자의 권한과 대규모 자금이 연결돼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자체 AI 기술을 바탕으로 NH농협은행의 Agent Banking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