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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교섭 끝내라"…네이버 노조, 전 계열사 통합교섭 요구

5대 요구안 발표…네이버제트 노조, 파업 가능성 시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8.20 15:45:06
[프라임경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네이버제트 연봉동결을 규탄하고 전 계열사 통합교섭 전환을 촉구했다.

네이버 본사 전경. ⓒ 연합뉴스


네이버(035420) 노조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선포식)'를 열고 네이버 본사에 통합교섭을 요구했다. 계열사의 근로조건과 예산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이버 본사가 직접 교섭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나 네이버 노조 부지회장은 "계열 법인의 핵심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주주와 이사회는 결국 모기업 네이버"라며 "지난 8년간 이어진 개별 교섭 구조 속에서 계열사 간 처우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1년 동안만 16개 계열사에서 150번의 교섭이 열려 1000여 시간이 소모됐지만 본사가 합의하기 전까지 계열사 사측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전사 통합 경영 프로세스 개선 △근무환경 개선 △안전·보건 제도 개선 △복지 제도 확대 △통합적 노사관계 구축 등 통합교섭을 위한 5대 요구안도 공개했다.

이날 통합교섭 선포식에 앞서 최근 임금 교섭이 결렬된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의 집회도 진행됐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모기업인 스노우와 잠정 합의를 이뤘으나, 네이버제트 사측이 최종적으로 연봉 동결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8.6%, 찬성률 98%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네이버제트 노조는 사측의 연봉 동결 방침에 반발해 내달 9일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 본사와 주요 법인은 올해 5.3% 수준의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라며 "네이버제트에 5.3% 인상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약 16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모회사가 1300억원을 (크림에) 출자하면서 16억원이 없어 임금을 동결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본사에 2026년 통합교섭 요구 공문을 공식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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